액티브 시니어의 뷰티헬스케어 행동이 신체적 존중감과 심리적 행복감에 미치는 영향
Effects of Beauty Healthcare Behavior of Active Seniors on Physical Respect and Psychological Happin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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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ns Abstract
In recent years, the rapidly aging society has seen the emergence of a new senior culture, with active seniors showing increased interest and effort in leisure activities and health management. Along with these changes, a lifestyle focused on health and happiness is spreading among active seniors. Notably, active seniors are actively investing in their health and appearance management, with a growing interest in beauty healthcare. Beauty healthcare behaviors provide various benefits beyond simple appearance management, including physical self-respect and psychological well-being, contributing to the improvement of active seniors’ quality of life. This study aims to analyze the impact of active seniors’ beauty healthcare behaviors on physical self-respect and psychological well-being. To this end, a survey was conducted on 200 men and women aged 50 to 69 residing in the Jeolla region. Data analysis included frequency analysis, exploratory factor analysis, Cronbach’s α coefficient calculation, descriptive statistical analysis, correlation analysis, and regression analysis. The analysis results showed that the age distribution was 114 (57.0%) in their 50s and 86 (43.0%) in their 60s, with 102 males (51.0%) and 98 females (49.0%). Beauty healthcare behaviors were found to have a significant positive effect on physical self-respect and psychological well-being. These findings suggest that this study can be used as valuable baseline data for policy development to improve the quality of life of active seniors in an aging society and for the development of the beauty healthcare industry.
I. 서 론
현대 사회는 전 세계적인 고령화가 가속화됨에 따라 큰 변화를 겪고 있다(Nam & Kim, 2024). 우리나라 역시 이러한 추세에서 예외가 아니며 현재 65세 이상 인구 비율이 전체 주민등록 인구의 20%를 넘어섰다. 이에 따라 유엔 기준에 따른 초고령 사회에 사상 처음으로 진입하였으며 2060년에는 이 비율이 40%를 넘을 것으로 예측된다(Nam & Kim, 2024; Lee & Kim, 2024; SGIS, 2021). 이러한 인구구조의 변화와 함께 건강과 행복을 추구하는 라이프스타일이 확산되면서 고령 인구가 증가하는 전라도 지역 특성을 고려한 체계적인 대책 마련이 시급해지고 있다(Song, 2024).
과거의 시니어들은 노후 준비나 자신의 삶의 중요성을 간과하고 자녀 중심의 삶을 살았던 반면, 오늘날의 액티브 시니어는 높아진 학력과 소득 수준을 바탕으로 자신을 위한 투자를 적극적으로 하고 있다. 액티브 시니어는 은퇴 이후 자녀로부터 독립하여 여가생활과 건강 관리에 많은 관심과 노력을 기울이는 새로운 노년 문화를 형성하고 있다(Jung, 2019). 이들은 50~60대 세대를 지칭하며, 신체적, 정신적 건강을 위해 능동적인 관리 행동을 실천하고 있다. 또한 자신의 삶이 행복하다고 인식하는 긍정적인 심리 요인을 통해 행복한 노후와 삶에 대한 만족감이 높아지고 있다(Kim & Kim, 2019; Kim & Youn, 2023; Kim, 2023).
특히 젊음과 아름다움을 유지하기 위해 아낌없이 투자하고 있으며 뷰티헬스케어에 대한 관심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Kim & Kim, 2018; Kim & Kim, 2019; Jung, 2019; Kim & Youn, 2023; Jung, 2023). 이들은 건강과 외모 관리에 대한 높은 관심으로 뷰티헬스케어 행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으며 운동 오락 서비스와 뷰티 케어 기기 소비를 늘리고 있다. 또한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자기 관리에도 능숙한 모습을 보이며 건강과 아름다움을 동시에 추구하고 삶의 질과 자신감을 높이는 데 집중하고 있다(Jung, 2023).
뷰티헬스케어(Beauty Healthcare)는 뷰티와 헬스케어의 통합 개념으로 내적 건강과 외적 아름다움을 조화롭게 관리하여 지속적이고 자연스러운 아름다움을 유지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뷰티헬스케어 행동은 단순히 외모 개선을 넘어 다양한 심리적 효용성을 제공하고 개인은 이를 통해 자신의 이미지를 변화시키고 선택할 수 있다. 아울러 자신감, 자아존중감, 성취감, 심리적 행복감과 안정감을 경험할 수 있다(Nam & Kim, 2024; Ahn, 2015; Kim & Jin, 2022).
Kim(2023) 연구에서는 액티브 시니어의 뷰티헬스케어 행동이 행복한 노후와 삶에 대한 만족감이 높아지는 것으로 보고되었다. 또한 여러 연구에서 뷰티헬스케어 행동의 긍정적 효과가 보고되고 있다. Lee & Lee(2020)는 뷰티헬스케어 행동이 심리적 행복감과 신체적 존중감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보고하였으며, Kim(2021)의 연구에서는 헬스와 뷰티케어를 병행할 때 자기 효능감, 자기 존중감, 행복감이 상승하는 것으로 보고했다. 더불어 Kim & Jung(2021)는 뷰티케어 행동이 신체적 존중감을 향상시킬 수 있음을 보고했다.
Tucker(1982)의 연구에서는 자신의 신체에 대해 긍정적으로 인식할수록 자신감이나 자기 존중이 증가한다고 확인하였으며, Choi(2023)의 연구에서는 실버 세대가 뷰티케어 활동에 참여할 경우 신체적 존중감과 같은 긍정적 감정이 향상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동시에 이러한 활동은 스트레스, 우울증, 불안감 등의 부정적인 정서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보고하였다. 따라서 고령화가 급속히 진행됨에 따라 액티브 시니어의 건강과 아름다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으며, 이는 신체적 존중감과 심리적 행복감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러한 뷰티헬스케어 행동은 단순히 외모 관리를 넘어 액티브 시니어의 전반적인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본 연구는 액티브 시니어의 뷰티헬스케어 행동이 신체적 존중감과 심리적 행복감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고자 한다. 이를 통해 고령화 사회에서 액티브 시니어의 삶의 질 향상과 시니어 뷰티 산업 발전, 정책 제언에 기여할 수 있는 기초 자료로 제공하고, 나아가 이들의 사회적 참여를 증진하는 방안을 모색하며 고령 인구가 증가하는 전라도 지역의 특성을 고려한 체계적인 대책 마련 방안을 제시하고자 한다.
II. 이론적 배경
1. 액티브 시니어
액티브 시니어라는 용어는 시니어층을 부르는 신조어로써 B.L Neugarten(1996)의 연구에서 유래되었다(Park, 2016). 액티브 시니어란 은퇴 이후에도 소비생활과 여가생활을 즐기며 사회활동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50~60대 세대를 지칭하는 말로, 자아실현과 활발한 사회활동, 소비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세대를 일컫는다(Ji, 2020; Park, 2021; Kim, 2023).
액티브 시니어는 1970~1980년대 고도의 경제성장을 경험한 세대로 매사에 적극적이고 미래지향적인 특징을 가지고 있으며, 사회가 지닌 부정적인 노년기의 인식을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보는 세대이다(Lee & Kim, 2018). 이와 같은 액티브 시니어의 생활 태도는 기존 시니어 세대와 근본적으로 다르며, 이들은 독립적인 경제력을 바탕으로 다양한 취미 활동을 즐기고 사회적 관계를 유지하며 폭넓은 문화생활을 추구하는 경향이 강하다. 또한 액티브 시니어들은 연령에 관계없이 자아실현과 건강에 대해 많은 관심을 보이며 패션, 뷰티 관리, 체형 관리를 통해 자아존중감을 높이고 있다(Park, 2021; Choi, 2023).
이처럼 액티브 시니어는 외모나 건강관리 등에 높은 관심으로 자신에 대한 투자를 아끼지 않으며, 뷰티 시장의 성장 촉진에도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Ji, 2020; Nam & Kim, 2024). 결과적으로 이들은 적극적인 태도로 신체적·정신적·사회적 건강을 유지하며 자신의 외모 관리 행동을 통해 삶의 질이 향상될 수 있음을 의미한다(Choi, 2023).
2. 뷰티헬스케어 행동
뷰티헬스케어 행동은 뷰티 케어(Beauty Care)와 헬스 케어(Health Care)가 통합된 개념의 합성어로서, 인체를 아름답고 건강하게 만드는 데 직접적 또는 간접적으로 영향을 주는 피부미용, 미용성형, 다이어트, 헬스 등이 포함된다(Park, 2019). 따라서 뷰티헬스케어 행동은 현대 사회에서 성별과 나이에 관계없이 모든 이에게 중요한 요소로 인식되고 있다. 이러한 행동을 통해 개인은 자아 존중감을 높이고, 삶의 만족도를 증진시킬 수 있다. 더불어 뷰티헬스케어는 개인의 행복감을 향상시키고 건강한 노후를 위한 자신감을 고취시켜 보다 긍정적인 삶의 태도를 형성하는 데 기여한다. 이는 백세시대를 보다 풍요롭고 의미 있게 살아갈 수 있도록 돕는 중요한 요소로 작용한다. 이러한 뷰티헬스케어 행동은 피부미용 행동, 화장품 사용 행동, 헬스 관리 행동 3가지로 나눌 수 있다(Park, 2019; Lim & Kim, 2023).
뷰티헬스케어 행동은 외모와 건강을 동시에 관리하는 포괄적인 개념으로 외적 이미지를 아름답게 가꾸는 동시에 내적 건강을 증진시키는 행동을 의미한다. 이는 헤어, 피부, 네일, 메이크업 등을 통해 외모를 향상시키고 이미지를 관리하는 것을 포함하며 질병 예방, 운동, 항노화 관리 등을 통해 전반적인 건강을 유지하고 개선하는 노력을 말한다. 뷰티헬스케어 행동은 단순히 외모와 건강의 개선뿐만 아니라 심리적 행복감, 자아존중감, 신체적 존중감 향상, 우울 및 불안 감소, 자신감 증진 등 다양한 심리적 효용성을 제공하며, 특히 고령화 사회에서 액티브 시니어들의 삶의 질 향상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Kim, 2021; Kim & Jung, 2021; Park, 2019; Kim, 2011; Blake et al., 2009; Kwak, 2010).
본 연구에서는 뷰티헬스케어 행동을 피부미용 행동과 헬스 관리 행동의 2가지 하위 요인으로 구성하였다. 피부미용 행동의 조작적 정의는 피부관리를 위해 아이크림, 에센스, 미백 크림 등을 사용하고 피부관리실이나 피부과를 다니며 세안에 신경을 쓰는 것으로 정의하였다(Kim, 2023; Lee, 2024). 헬스 관리 행동의 조작적 정의는 여가 시간에 스포츠 활동을 하고 땀이 날 정도의 운동과 규칙적인 스트레칭 및 주기적인 운동, 몸매 관리를 위한 헬스장, 필라테스, 바디 관리실 등을 이용하는 것으로 정의하였다(Kim, 2023).
3. 신체적 존중감
신체적 존중감은 자존감에서 파생된 용어로 자존감은 현재의 모습에서도 스스로 존중받고 충분히 만족을 느끼고 있는 것이라면 신체적 존중감은 그 대상을 신체나 체형의 국지적 개념으로 한정시킨 것이다. 구체적으로 신체적 존중감이란 자신의 체중과 외모가 완전하지 않음에도 자기 자신의 신체에 대한 애정을 받아들이고 좋아하면서 존중하는 정도를 나타낸다(Jung, 2022). 따라서 액티브 시니어들이 신체적 자기지각을 통해 긍정 심리자본을 높이며 행복하고 성공적인 노년의 삶 또한 증진시킬 수 있다(Kim, 2023).
신체적 존중감은 인지적·감정적·사회적 요소를 모두 반영한 개념으로 이루어졌으며, 일반적으로 외모와 체기능을 기준으로 건강 존중감, 외모 존중감, 체중 존중감으로 구분된다(Lee, 2017).
본 연구에서는 신체적 존중감을 건강 존중감의 하위 요인으로 구성하였다. 건강 존중감의 조작적 정의는 남들에 비해 건강한 편이며, 보통 사람만큼 건강하고, 다른 사람들이 건강하다고 하는 것으로 정의하였다(Kim, 2021).
4. 심리적 행복감
심리적 행복감은 자신이 느끼는 다양한 정서적인 부분이 종합적으로 작용하는 심리적 상태라고 할 수 있다(Moon & Park, 2018). 이는 일상생활의 여러 가지 다양한 영역에서 각각의 요인들이 통합되어 나타나는 긍정적인 인지적-정서적 상태라고 정의된다(Oh, 2024). 따라서 심리적 행복감의 평가는 객관적 기준보다는 개인이 스스로 행복감과 삶에서 경험하는 행복한 정서에 의해 판단되어야 한다(Do & Jo, 2016). 이로 인해 액티브 시니어들의 정신적 건강을 인지함으로써 만족스러운 노후를 보낼 수 있다(Kim, 2023).
심리적 행복감은 일반적으로 자신감, 자아실현, 몰입감, 쾌락적 즐거움으로 구분된다(Oh, 2009).
본 연구에서는 심리적 행복감을 쾌락적 즐거움의 하위 요인으로 구성하였다. 쾌락적 즐거움의 조작적 정의는 하고자 하는 일을 할 때 살아있다는 감정을 받게 되고 참된 내 자신을 발견할 수 있으며, 매우 강한 즐거움을 느끼고 다른 활동에 참여할 때보다 더 큰 만족을 느끼는 것으로 정의하였다(Kim, 2022; Lee, 2011).
III. 내용 및 방법
1. 연구 대상
본 연구는 전라도 지역민을 대상으로 편의 표본을 수집하였으며 전라도 지역에 거주하는 50세 이상 69세 이하의 남녀 액티브 시니어를 대상으로 조사를 실시하였다. 조사 기간은 2024년 12월 1일부터 12월 13일까지 대면 설문조사와 자기기입식 온라인 설문조사를 병행하여 실시하였다. 설문지는 210부의 자료가 수집되었으며 불성실한 응답을 제외한 총 200부를 최종 분석 자료로 사용하였다.
2. 측정 도구의 구성
본 연구를 위한 측정 도구의 구성은 선행 연구를 참고하여 조사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 3문항(Park, 2019)으로 명목척도로 측정하였고, 뷰티헬스케어 행동 9문항(Kim, 2023; Lee, 2024), 신체적 존중감 3문항(Kim, 2021), 심리적 행복감 4문항(Kim, 2022; Lee, 2011)은 5점 Likert 척도로 측정하였으며 총 19문항으로 선행 연구를 참고하여 구성하였다.
3. 연구 방법
본 연구는 전라도 지역의 전북과 전남에 거주하는 50세 이상 69세 이하의 남녀 액티브 시니어 200명을 대상으로 2024년 12월 1일부터 12월 13일까지 2주 동안 진행하였다. 연구 진행 시 연구 목적을 설명한 후 직접 대면 수집과 구글 폼을 이용한 구조화된 자기기입식 온라인 설문조사를 통해 설문을 병행하여 자료를 수집하였다. 설문지의 척도는 연구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 뷰티헬스케어 행동, 신체적 존중감, 심리적 행복감으로 구성하였다. 설문지 응답 자료는 엑셀 프로그램(Excel 2013 program)을 활용하였다.
4. 자료 분석
본 연구를 수행하는 데 있어서 회수된 자료에 사용된 구체적인 실증분석 방법은 다음과 같다. 본 연구의 실증분석은 유의수준 p<.05 하에서 검증하였으며, 통계처리는 SPSS WIN 25.0 프로그램을 사용하여 분석하였다. 첫째, 응답자의 일반적 특성을 파악하기 위하여 빈도 분석을 실시하였다. 둘째, 측정 도구의 타당성 검증을 위해 탐색적 요인분석을 실시하였고, 신뢰도 검증을 위해 Cronbach’s α계수를 산출하였다. 셋째, 주요 변수의 평균, 표준편차를 알아보기 위하여 기술 통계분석을 실시하였고, 각 변수 간 상관관계를 알아보기 위하여 상관관계 분석을 실시하였다. 넷째, 액티브 시니어의 뷰티헬스케어 행동이 신체적 존중감과 심리적 행복감에 미치는 영향을 검증하기 위해 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IV. 결과 및 고찰
1. 조사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
조사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에 대해 알아보기 위하여 빈도 분석을 실시한 결과는 <Table 1>과 같다. 분석 결과 성별은 남성 102명(51.0%), 여성 98명(49.0%)으로 나타났고, 연령은 50대 114명(57.0%), 60대 86명(43.0%)으로 나타났으며, 거주지역은 전북 100명(50.0%), 전남 100명(50.0%)으로 나타났다.
2. 측정 도구의 타당성 및 신뢰도 검증
1) 뷰티헬스케어 행동에 대한 타당성 및 신뢰도 검증
뷰티헬스케어 행동에 대한 타당성 및 신뢰도 검증 결과는 <Table 2>와 같다. 먼저 Bartlett의 단위행렬 점검 결과 χ2 =1151.718(df=36, p=0.000)이므로 변수들 사이에 요인을 이룰만한 상관관계가 충분하고, KMO의 표본적합도 점검 결과 KMO 값이 0.845로 나타났으며 공통성 등을 점검한 결과에서도 측정 자료의 요인분석 가정을 만족시키므로 다음과 같이 요인분석을 실시하였다. 분석 결과 고유값이 1 이상인 총 2개의 요인이 추출되었으며 2개의 요인들에 의해 설명되는 총 분산 설명력은 73.290%로 나타났다. 즉 요인 1(38.465%)은 ‘헬스관리 행동’, 요인 2(34.824%)는 ‘피부미용 행동’으로 명명하였다. 이 2개의 요인 적재량이 ±0.40 이상으로 나타나 추출된 요인들의 타당성은 검증되었고 신뢰도를 분석한 결과 0.885~0.904로 나타나 신뢰도에는 문제가 없는 것으로 볼 수있다.
2) 신체적 존중감에 대한 타당성 및 신뢰도 검증
신체적 존중감에 대한 타당성 및 신뢰도 검증 결과는 <Table 3>과 같다. 먼저 Bartlett의 단위행렬 점검 결과 χ2 =401.094(df=3, p=0.000)이므로 변수들 사이에 요인을 이룰만한 상관관계가 충분하고, KMO의 표본적합도 점검 결과 KMO 값이 0.757로 나타났으며, 공통성 등을 점검한 결과에서도 측정 자료의 요인분석 가정을 만족시키므로 다음과 같이 요인분석을 실시하였다. 분석 결과 고유값이 1 이상인 총 1개의 요인이 추출되었으며 1개의 요인들에 의해 설명되는 총 분산 설명력 84.839%로 나타났다. 즉, 요인 1(84.839%)은 ‘신체적 존중감’으로 명명하였다. 이 1개의 요인 적재량이 ± 0.40 이상으로 나타나 추출된 요인들의 타당성은 검증되었고 신뢰도를 분석한 결과 0.910으로 나타나 신뢰도에는 문제가 없는 것으로 볼 수 있다.
3) 심리적 행복감에 대한 타당성 및 신뢰도 검증
심리적 행복감에 대한 타당성 및 신뢰도 검증 결과는 <Table 4>와 같다. 먼저 Bartlett의 단위행렬 점검 결과 χ2 =947.076(df=6, p=0.000)이므로 변수들 사이에 요인을 이룰만한 상관관계가 충분하고, KMO의 표본적합도 점검 결과 KMO 값이 0.845로 나타났으며, 공통성 등을 점검한 결과에서도 측정 자료의 요인분석 가정을 만족시키므로 다음과 같이 요인분석을 실시하였다. 분석 결과 고유값이 1 이상인 총 1개의 요인이 추출되었으며, 1개의 요인들에 의해 설명되는 총 분산 설명력은 88.600%로 나타났다. 즉, 요인 1(88.600%)은 ‘심리적 행복감’으로 명명하였다. 이 1개의 요인 적재량이 ±0.40 이상으로 나타나 추출된 요인들의 타당성은 검증되었고 신뢰도를 분석한 결과 0.956으로 나타나 신뢰도에는 문제가 없는 것으로 볼 수 있다.
3. 기술통계 및 상관관계 검증
주요 변수의 기술통계 및 상관관계를 분석한 결과는 <Table 5>와 같다. 먼저 기술통계 분석 결과 뷰티헬스케어 행동은 하위요인별 ‘헬스관리 행동’이 평균 2.82점, ‘피부미용 행동’이 평균 2.69점 순으로 나타났고 신체적 존중감은 평균 3.44점, 심리적 행복감은 평균 3.75점으로 나타났다.
다음으로 상관관계 분석 결과 뷰티헬스케어 행동의 하위 요인별 피부미용 행동, 헬스관리 행동은 신체적 존중감과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정(+)의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고(p<.001), 심리적 행복감과도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정(+)의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p<.001). 이는 Park(2019)의 연구에서 헬스관리 행동이 심리적 안정감에 긍정적 영향을 미친 결과와 일치하며, 본 연구에서 뷰티헬스케어 행동이 신체적 존중감과 유의미한 상관관계가 있다는 결과를 뒷받침한다. Lee(2017)의 연구에서 중년남성의 미용 건강관리 행동이 자아존중감에 통계적으로 유의한 영향을 미친 결과는 본 연구에서 뷰티헬스케어 행동이 심리적 행복감과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상관관계가 있다는 결과를 뒷받침한다. 또한 신체적 존중감은 심리적 행복감과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정(+)의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p<.001). 이는 Lee(2010)의 연구에서 신체적 존중감이 심리적 행복감에 미치는 영향에서 신체적 자신감이 유의미한 영향을 미친 결과와 일치하며, 본 연구의 신체적 존중감이 심리적 행복감과 유의미한 상관관계가 있다는 결과를 뒷받침한다.
4. 액티브 시니어의 뷰티헬스케어행동이 신체적 존중감에 미치는 영향
액티브 시니어의 뷰티헬스케어행동이 신체적 존중감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기 위하여 다중회귀분석을 실시한 결과는 <Table 6>과 같다. 분석 결과 설명력(R2)은 19.9%로 나타났고 F값은 24.532(p<.001)로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결과를 나타냈다. 독립변수별로는 헬스관리 행동(β=.147, p<.05)이 신체적 존중감에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정(+)의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신체적 존중감에 있어서는 뷰티헬스케어 행동 중 헬스 관리 행동과 피부미용 행동이 중요한 요인임을 알 수 있다. 이러한 결과는 선행 연구들과도 일치하는 경향을 보인다. Kim(2023)의 연구에서는 액티브 시니어 세대가 뷰티헬스케어 행동의 체력 관리와 체중 관리 행동이 높은 결과를 보였으며, Kim & Jung(2021), Lee & Lee(2020)의 연구에서 뷰티케어 행동이 신체적 존중감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Kim(2023)의 연구에서 긍정적 자아존중감은 뷰티케어 행동 중 체중 관리 요인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연구 결과들은 본 연구에서 헬스 관리 행동이 신체적 존중감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는 결과를 뒷받침한다.
또한 Nam & Kim(2024)의 연구에서 액티브 시니어가 외모를 가꾸는 일과 건강한 삶을 유지하고자 뷰티와 헬스 케어에 높은 관심을 보인다는 결과는 본 연구의 신체적 존중감에 있어서는 뷰티헬스케어 행동이 중요한 요인임을 뒷받침한다.
5. 액티브 시니어의 뷰티헬스케어 행동이 심리적 행복감에 미치는 영향
액티브 시니어의 뷰티헬스케어 행동이 심리적 행복감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기 위하여 다중회귀분석을 실시한 결과는 <Table 7>과 같다. 분석 결과 설명력(R2)은 17.2%로 나타났고 F값은 20.446(p<.001)으로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결과를 나타냈다. 독립변수별로는 헬스 관리 행동(β=.316, p<.001), 피부미용 행동(β=.198, p<.01)이 심리적 행복감에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정(+)의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심리적 행복감에 있어서는 뷰티헬스케어 행동 중 헬스 관리 행동, 피부미용 행동이 중요한 요인임을 알 수 있다. 이러한 결과는 선행 연구들과도 일치하는 경향을 보인다. Kim(2020)의 연구에서는 뷰티케어 행동이 기분 전환, 사회 활동 등을 통해 스트레스 완화에 영향을 미친다는 결과를 보였으며, Lim(2020)의 연구에서는 뷰티케어 활동이 외모 만족도를 높이고 심리적인 만족감과 안녕감을 주어 자신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하게 함으로써 심리적으로 행복감으로 이어진다는 결과를 제시했다. 이는 본 연구에서 뷰티헬스케어 행동이 심리적 행복감에 유의한 영향을 미친다는 결과를 뒷받침한다.
또한 Lee & Lee(2020)의 연구에서는 피부미용 행동이 심리적 행복감에 유의하게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Kim & Kim(2023)의 연구에서 액티브 시니어의 긍정 심리자본이 뷰티헬스케어의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Park(2019)의 연구에서는 뷰티헬스케어 행동을 하는 사람일수록 심리적 영향에 긍정적인 영향을 받으며 업무자신감, 대인관계 적극성, 심리적 안정감을 높일 수 있다는 결과를 보고했다. 이에 본 연구에서 뷰티헬스케어 행동이 심리적 행복감에 중요한 요인임을 뒷받침한다.
6. 액티브 시니어의 신체적 존중감이 심리적 행복감에 미치는 영향
액티브 시니어의 신체적 존중감이 심리적 행복감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기 위하여 단순회귀분석을 실시한 결과는 <Table 8>과 같다. 분석 결과 설명력(R2)은 15.3%로 나타났고 F값은 35.732(p<.001)으로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결과를 나타냈다. 독립변수로써 신체적 존중감(β=.391, p<.001)은 심리적 행복감에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정(+)의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심리적 행복감에 있어서는 신체적 존중감이 중요한 요인임을 알 수 있다. 이러한 결과는 선행 연구들과도 일치하는 경향을 보인다. Lee & Lee(2020)의 연구에서는 신체적 존중감이 심리적 행복감에 미치는 영향은 신체 자신감과 신체적 건강에서 유의하게 나타났으며 신체적 존중감이 심리적 행복감을 높여 삶의 질을 향상시킨다는 결과를 보고했다. 이는 본 연구에서 신체적 존중감이 심리적 행복감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는 결과를 뒷받침한다.
또한 Kim & Jung(2021)의 연구에서는 뷰티케어행동의 심리적 효용성이 높을수록 신체적 존중감도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를 보고했다. Kim(2021)의 연구에서는 심리적 효용성이 신체적 존중감에 미치는 영향으로 기분 전환, 자신감 향상, 집중력 향상 등이 유의한 영향을 미친다는 결과를 보고했다. 이에 본 연구에서 심리적 행복감에 있어 신체적 존중감이 중요한 요인임을 뒷받침한다.
V. 결 론
본 연구는 액티브 시니어의 뷰티헬스케어 행동이 신체적 존중감과 심리적 행복감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였다. 분석 결과, 액티브 시니어의 뷰티헬스케어 행동은 신체적 존중감과 심리적 행복감에 유의미한 긍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헬스 관리 행동은 신체적 존중감에 유의미한 정(+)의 영향을 미쳤으며, 헬스 관리 행동과 피부미용 행동 모두 심리적 행복감에 유의미한 정(+)의 영향을 미쳤다. 또한, 신체적 존중감이 심리적 행복감에 긍정적 영향을 주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이는 급속한 고령화 사회에서 액티브 시니어의 뷰티헬스케어 행동이 단순히 외모 관리를 넘어 신체적 존중감과 심리적 행복감 향상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것을 시사한다. 특히 건강과 외모에 대한 투자는 자신감과 만족감을 높여 전반적인 삶의 질 향상으로 이어진다는 점을 보여준다.
본 연구는 액티브 시니어의 뷰티헬스케어 행동이 신체적 존중감과 심리적 행복감에 미치는 긍정적 영향을 실증적으로 입증했다. 이에 따라 연령대와 신체 상태를 고려한 맞춤형 뷰티헬스케어 프로그램 개발, 시니어 전문 피부 미용 서비스와 항노화 프로그램 확대, 그리고 건강관리와 뷰티 서비스를 결합한 뷰티헬스케어 센터 운영이 전라도 지역의 웰니스 산업 육성과 고령화 산업 정책을 수립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이는 액티브 시니어들의 사회적 참여 증진에 기여 할 수 있는 유용한 기초 자료로 제공할 것이다.
그러나 본 연구에서는 연구 대상이 전라도 지역에 국한되어 있고, 연령대가 50~60대로 한정되어 있으며, 뷰티헬스케어 행동, 신체적 존중감, 심리적 행복감 외에 다른 잠재적 변수들을 분석할 필요가 있기에 결과를 일반화하기에는 제한이 있다. 향후 연구에서는 다양한 지역의 50대 초반부터 70대까지 연령대를 세분화하여 뷰티헬스케어 행동을 심층적으로 조사하고 개인의 피부 타입과 건강 상태를 고려한 맞춤형 뷰티헬스케어 제품 및 시스템 개발 연구가 필요하다고 제언한다. 이를 통해 고령화 사회에서 액티브 시니어의 신체적 존중감과 심리적 행복감에 미치는 장기적인 효과를 검증함으로써 그들의 삶의 질 향상과 고령화 뷰티산업의 지속적인 발전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