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 Korean Soc Cosmetol > Volume 31(1); 2025 > Article
뷰티 종자사의 직업정체성과 혁신행동에 관한 연구: 워라벨과 잡크래프팅의 매개효과

Abstract

This study analyzed the mediating effects of work-life balance and job crafting on the relationship between beauty workers’ occupational identity and innovative behavior to provide basic data to promote innovative thinking and improve job satisfaction among beauty workers. A total of 429 questionnaires were used for Mean and standard deviation, skewness, kurtosis for each variable, frequency analysis and correlation analysis using Spss 24.0 WIN, and the model fit indices of the structural equation model were RMSEA index, which is an absolute fit index, and IFI, TLI, and CFI index, which are incremental fit indices. The mediation effect was tested by Bootstrap using phantom variables. The resulting path coefficients showed that the effect of occupational identity on innovative behavior was insignificant, and the effects of occupational identity and work-life balance, occupational identity and job crafting, work-life balance and innovative behavior, and job crafting and innovative behavior were significant and static. In addition, the indirect effects of occupational identity on innovative behavior through work-life balance and the indirect effects of occupational identity on innovative behavior through job-crafting were confirmed, and the indirect effects of work-life balance and innovative behavior were statistically significant.

I. 서 론

한국의 글로벌 한류열풍은 한국 뷰티에 대한 세계적인 관심을 증가시키고 있으며, 특히 ‘K-뷰티’는 그 위상을 높이며 전 세계 시장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코스맥스는 이탈리아 뷰티 박람회에서 ‘혁신기술상’을 수상하며 K-뷰티의 우수성과 기술력을 세계적으로 인정받았다(New Daily, 2024). 또한 일본에서는 2022년과 2023년 2년 연속 한국화장품이 판매 1위를 기록하며, K-뷰티에 대한 높은 선호도를 증명하였다. 서울 국제화장품·미용산업박람회는 K-뷰티의 미래 트렌드를 소개하며 전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으며, 서울시는 K-뷰티 산업을 이끌어갈 전문 인재 양성 프로그램을 통해 현장 전문가를 육성하고 있다(Aju Economy, 2024). 그러나 이러한 글로벌 성장에도 불구하고, 뷰티 종사자들은 여전히 근로시간과 근무 환경의 열악함으로 인해 워라벨 실현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Cho, 2022).
최근에는 사회적인 변화에 따라 개인의 삶의 질과 여가 생활, 그리고 행복을 중요시하는 흐름이 나타나면서 워라벨(Work-Life Balance) 개념이 확산되었다. 이는 2000년 전후로 노동자와 관리자 간의 협력 및 일과 삶의 균형을 강조하는 문화의 확산으로 이어졌으며(Song, 2019), 기업들은 근로자의 보상 체계와 근무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근로자들이 여가를 통해 개인의 행복 수준을 높일 수 있다면, 직장 내 효율성과 조직 몰입도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Kim, 2013). 이러한 변화는 뷰티 종사자들에게도 중요한 이슈로 다가오고 있으며, 직장 내 워라벨 실현을 위한 전략적 접근이 필요하다.
뷰티는 창의성과 혁신이 중요한 분야로, 종사자들이 일과 삶의 균형을 추구하며 긍정적인 직업 정체성을 형성하려 한다. 직업 정체성이 낮을 경우 고객 서비스 품질 저하와 경제적 부정적 영향을 초래할 수 있다(Kim, 2018). 따라서 뷰티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종사자들이 자긍심을 느끼고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를 위해 ‘잡크래프팅’은 종사자들이 업무를 자율적으로 설계하고 새로운 관점을 형성하는 과정으로, 직업 만족도와 성과를 높이고 조직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Pisano, 2019).
또한, 뷰티에서 종사자들의 혁신행동은 고객 맞춤형 서비스 제공을 통해 고객 만족을 창출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 뷰티 종사자들은 고객의 다양한 특성을 파악하고, 이를 반영하여 미용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차별화된 가치를 창출할 수 있다. 이러한 혁신행동은 종사자들의 창의성과 혁신적인 사고를 통해 극대화될 수 있으며, 이는 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고객 만족도를 증대시키는 중요한 요소가 된다(Shin, 2019). 그러나 이러한 혁신행동을 유도하기 위해서는 직업 정체성, 워라벨, 잡크래프팅 등이 상호작용하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필요하다. 직업 정체성이 높은 뷰티 종사자는 자신의 직무에 자긍심을 느끼고, 더 나아가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혁신적인 행동을 적극적으로 발휘하게 된다. 이와 함께 워라벨이 보장되는 환경에서는 직무 스트레스가 줄어들고, 업무 만족도가 높아지며, 이는 결국 업무 효율성과 조직 몰입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하지만 뷰티 종사자들은 여전히 직업 정체성의 혼란과 혁신적 아이디어의 실행 어려움 등 여러 문제에 직면해 있다. 직업 정체성이 낮거나, 일과 삶의 균형을 제대로 이루지 못하는 경우, 종사자들의 혁신행동은 감소하게 된다. 이는 기업의 경쟁력 저하로 이어질 수 있으며, 궁극적으로 뷰티의 발전을 저해할 수 있다(Ji, 2020).
따라서 본 연구는 뷰티 종사자들의 혁신행동에 주목하고 직업 정체성과의 관계를 규명하고자 한다. 또한, 워라벨과 잡크래프팅의 매개효과를 분석하여 뷰티 종사자들의 혁신적 사고를 촉진하고 직업 만족도를 향상시킬 수 있는 기초 자료를 제공하고, 뷰티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필요한 실천적 지침을 제시하는 데 기여하고자 한다.

II. 이론적 배경

1. 혁신행동

혁신은 기존의 것을 파괴하고 새로운 것을 창조하며, 생산 요소를 새롭게 조합하는 과정이다. 혁신은 주로 제품/서비스 혁신, 인적 혁신, 생산 공정 혁신, 조직 구조 혁신 등으로 구분되며, 새로운 아이디어를 창출하여 이를 조직에 적용함으로써 조직을 변화시키는 일련의 과정으로 정의된다(Chang & Kim, 1997). 이러한 혁신은 기업이 생존하고 경쟁력을 유지하는 데 필수적인 요소이다. 혁신은 조직 내에서 아이디어를 개발하고 실행하는 과정으로 나타나며, 이는 조직의 성과 향상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Park, 2013). 혁신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 요인으로는 조직의 구조, 문화, 보상 시스템 등 조직 차원의 특성들이 있다(Damanpour & Evan, 1984).
혁신행동은 아이디어 창출, 장려, 실현 등 세 가지 주요 직무로 구성되며(Janssen, 2000), 창의적인 아이디어의 창출을 넘어서, 이를 개발하고 적용하며 실천하고 확산시키는 전체적인 과정이 포함된다(Lee & Kang, 2003). 혁신은 또한 새로운 기술을 탐색하거나 업무 방식을 도입하는 등 조직의 성과 향상을 위한 다양한 행동들을 포괄한다. 이러한 새로운 아이디어는 자생적으로 발생할 수도 있고, 외부에서 도입될 수도 있다(Yuan & Woodman, 2010).
따라서 혁신행동은 뷰티 종사자들에게는 자신의 경쟁력을 유지하고 고객에게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필수적이다. 고객의 변화하는 요구와 트렌드에 빠르게 대응하려면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사고가 요구되므로 이에 따른 연구가 피료한 실정이다.

2. 직업 정체성

직업 정체성은 개인이 자신의 가치와 행동을 바탕으로 자아를 형성하고, 이를 통해 직업적인 정체성의 일부로 편입되는 과정이다(Trede, 2012). 이는 직업군 내에서 개인의 자아를 구축하는 개념으로, 직업의 가치, 직무에 대한 이해, 태도 등이 포함된다. 또한, 동료 의식과 업무 현장에서의 상호작용은 직업 정체성의 중요한 요소로 작용한다(Hillis & Grigg, 2015). 직업 정체성의 주요 구성 요소로는 사명감, 자부심, 지속의도가 있다. 사명감은 뷰티서비스 종사자가 직업에서 느끼는 개인적 사명감을 의미하며, 이는 고객의 니즈를 파악하고 이를 충족시키려는 마음가짐을 반영한다(Yu et al., 2014). 자부심은 자신이나 자신과 관련된 것의 가치와 능력을 믿고 당당히 여기는 마음이다. 따라서 뷰티서비스 종사자들의 자부심은 직업에 대한 자긍심을 나타내므로(Yu et al., 2014), 뷰티 종사자들의 자부심은 직업 만족도를 향상시키고 서비스 품질을 높이며 자신감을 증진시키는 요소로 작용한다(Son, 2020). 또한 지속의도는 직업에 대한 심리적 애착과 몰입을 포함하며, 뷰티서비스 분야에 대한 관심과 지속적인 참여를 반영한다(Lee & Kang, 2003).
그러므로 뷰티 종사자들이 자신의 자아를 형성하고 직업에 대한 몰입을 어떻게 유지하는지 이해하는 데 중요하다. 이는 종사자들의 직업 만족도와 서비스 품질 향상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므로 이에 대한 연구는 매우 중요하다. 또한, 직업 정체성을 강화하는 전략을 통해 지속 가능한 직업 환경을 조성할 수 있다.

3. 워라벨

워라벨은 ‘일과 개인의 삶 사이의 균형’을 의미하며, 직장에서 중요한 조건으로 여겨진다(Son, 2020). 워라벨의 개념은 1972년 국제노동관계컨퍼런스에서 처음 소개된 노동환경의 질(Quality of Work Life: QWL)에서 시작되었고, 우리나라에서는 2017년 말부터 워라벨에 대한 관심이 커졌으며, 2018년 2월 주 52시간 근무제가 도입되면서 더욱 주목받고 있다(Son, 2020). 워라벨은 근로자의 삶의 만족도를 높이고, 개인과 조직의 조화를 통해 업무 성과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보고되고 있다(Kim, 2023). 워라벨은 여러 삶의 역할을 동시에 고려하고, 모든 영역에서 만족스러운 경험을 추구하는 것이다(Lim, 2019). 워라벨의 하위 요인으로는 일-가족 균형이 있으며, 이는 감정 고갈을 줄이고 직장 생활 및 전반적인 삶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Shin, 2020). 일-여가 균형은 여가 시간이 증가하면서 그 중요성이 커졌으며(Shin, 2015), 일-성장 균형은 자기 개발과 성장을 위한 노력과 일의 균형을 반영한 요인으로, 직무와 자기 개발의 조화를 중요시한다(Kim & Park, 2009). 마지막으로, 일-가족 갈등은 두 영역이 서로 양립하지 못하고 역할 간 충돌이 발생할 때 일어난다. 따라서, 일과 가족 각각의 요구를 충족시키지 못하면 갈등이 발생하고, 이는 직장 내 업무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Choi et al., 2013).
뷰티 종사자들은 신체적, 정신적 피로도가 높고 고객과의 상호작용이 빈번하여 스트레스가 많기 때문에 워라벨을 잘 유지하는 것이 특히 중요하다. 각 영역 간 균형을 잘 이뤄야 직업 만족도와 행복을 높일 수 있으며, 이는 직무 성과 향상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따라서, 뷰티 종사자들에게 워라벨은 직무 효율성을 높이고, 개인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중요한 요소가 된다.

4. 잡크래프팅

잡크래프팅은 과업(Task), 인지(Cognitive), 관계(Relational) 라는 세 가지 세부 영역으로 구분되며, ‘조직 구성원들이 업무 자원과 업무 요구 간의 균형을 맞추며, 자신이 선호하는 방식으로 일을 더 의미 있고 즐겁게 수행하려는 주도적인 변화 행동’이다(Lim, 2019). 잡크래프팅의 핵심 요소는 개인적 동기(Individual Motivation)와 맥락적 요인으로 나눌 수 있다. 맥락적 요인은 다시 구조적 업무 맥락(Structural Work Context)과 관계적 업무 맥락(Relational Work Context)으로 구분된다(Ghitulescu, 2007). 구조적 업무 맥락에서는 업무의 재량과 복잡성 변화가 잡크래프팅 수준에 영향을 미친다. 그러므로 업무 재량과 복잡성이 증가하면, 구성원은 심리적으로 더 많은 권한을 부여받고 자기 효능감이 향상되어 잡크래프팅 수준이 높아지지만, 타인과의 상호 의존성이 높을 경우 제약이 많아져 잡크래프팅이 줄어든다(Ha, 2019). 관계적 업무 맥락에서는 공동체 의식을 강화하고, 공동체 활동(Occupational Community of Practice)을 통해 조직 구성원 간의 신뢰와 심리적 안정을 도모함으로써 잡크래프팅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Ha, 2019). 또한, 잡크래프팅은 개인의 직업 만족도와 정체성, 일의 의미에 기여하며, 조직 성과 향상에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
그러므로 뷰티 종사자들에게 잡크래프팅은 직업 정체성을 확립하고 강화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를 통해 일에 대한 의미를 부여하고, 직무 만족도를 높일 수 있다. 또한, 고객과의 관계에서 긍정적인 변화를 유도하고, 직업적 성장을 촉진하는 데 도움이 된다.

III. 내용 및 방법

1. 연구문제

본 연구는 뷰티 종사자를 대상으로 직업 정체성과 혁신행동의 관계에서 워라벨과 잡크래프팅의 매개효과를 알아보고자 하며, 연구문제는 다음과 같다.
연구문제 1: 뷰티 종사자들의 직업 정체성, 워라벨, 잡크래프팅은 혁신행동에 영향을 미칠 것이다.
연구문제 2: 뷰티 종사자들이 직업 정체성은 워라벨과 잡크래프팅에 영향을 미칠 것이다.
연구문제 4: 뷰티 종사자들의 직업 정체성과 혁신행동의 관계에서 워라벨과 잡크래프팅은 매개효과를 보일 것이다.

2. 연구대상 및 연구기간

본 연구는 뷰티 종사자를 대상으로 직업 정체성과 워라벨 및 잡크래프팅이 혁신행동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하고자 하였다. 조사는 2024년 2월 13일부터 3월 25일까지 광주광역시 및 수도권에 취업 및 창업을 한 뷰티종사자를 대상으로 실시하였다. 표본 크기는 G Power 3.1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효과크기 .21, 검정력 .95, 유효값 .05로 산출된 F기각역 2.628, 총 표본크기 396명으로, 탈락률을 고려하여 440명을 임의표집하였다. 450명의 설문지 중 응답이 불완전한 11명의 자료를 제외한 총 429명(97.5%)의 설문지를 분석하였으며, 본 연구대상자로 선정된 429명은 연구에 필요한 표본의 수를 충족하였다.

3. 측정도구

본 연구는 뷰티 종사자를 대상으로 직업 정체성과 워라벨 및 잡크래프팅이 혁신행동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하고자 설문지를 구성하였고, 신뢰도 측정결과는 <Table 1>과 같다.

4. 자료분석 방법

본 연구를 위한 자료는 설문조사를 실시하여 변인들 간의 인과관계를 검증하기 위하여, Spss 24.0 WIN을 이용하였다. 조사대상자의 일반적 특성을 파악하기 위해 빈도분석을 실시하였다. 신뢰도는 Cronbach’s α 계수를 산출하였다. 변수간의 상관관계는 상관관계 분석을 실시하였으며, 구조방정식 모형의 모형 적합도 지수는 절대적합도지수(absolute fit index)인 RMSEA 지수와 증분적합도지수(incremental fit index)인 IFI, TLI, CFI 지수를 참고하였다. 매개효과는 팬텀변수(Phantom variable)를 활용하여 부트스트랩(Bootstrap)을 통해 검증하였다.

IV. 결과 및 고찰

1. 일반적 특성

연구대상자의 일반적 특성을 알아보기 위해 빈도분석을 실시한 결과는 <Table 2>와 같다. 성별은 여성 404명(94.2%)이 남성 25명(5.8%)보다 높은 비율을 차지했으며, 연령는 30대가 113명(26.3%)으로 가장 많았다. 결혼 여부는 기혼이 225명(52.4%)으로 가장 높았고, 최종학력은 전문대(2년제) 졸업이 134명(31.2%)으로 가장 많았다.

2. 뷰티종사자의 직업 정체성과 혁신행동의 관계에서 워라벨과 잡크래프팅의 매개효과 검증

1) 측정모형 분석

확인적 요인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문항 묶음 후 측정모형 분석을 실시한 결과는 <Table 3>, [Fig. 1]과 같다. 초기 측정 모형의 경우 모든 적합도 지수가 적합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에 수정지수(MI:Modification indices)를 활용하여 워라벨의 하위요인인 일-성장균형과 일-가정 갈등의 측정 오차간 공분산을 허용하였다. 수정지수 활용 후 모든 적합도 지수가 우수한 것으로 나타나 최종 측정모형으로 확정하였다.
각 변인별 평균 및 표준편차, 왜도 및 첨도를 분석한 결과는 <Table 4>와 같다. 왜도와 첨도의 경우 절대값 3을 초과하지 않아 분포가 적합한 것을 확인하였다.
각 변인별 상관관계를 분석한 결과는 <Table 5>와 같다. 워라벨의 일-성장은 사명감, 자부심, 지속의도, 일-가족과 부적 상관관계로 나타났으며, 일-여가와는 상관관계가 유의미하지 않았다. 일-갈등은 사명감과 부적 관계로 나타났으며, 자부심, 지속의도, 일-가족, 일-여가와는 상관관계가 유의미하지 않았다. 또한 일-갈등은 잡크래프팅과 혁신행동의 모든 하위요인과 부적 관계로 나타났다. 이는 뷰티 종사자들이 일-갈등이 높을수록 자신의 직무에서 자율성을 발휘하거나 새로운 아이디어를 제시하는 능력이 감소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직장에서의 갈등은 스트레스와 불만을 유발하며, 이는 직무 몰입을 저하시켜 자신의 업무를 개선하려는 노력이나 혁신적인 행동에 소극적인 태도로 이어진다. 또한 일-갈등이 높을수록 직무에 대한 부정적인 감정이 강해져 잡크래프팅(직무 변경이나 자율적 개선)을 시도하기보다는 문제를 피하려는 태도가 강화될 수 있다. 따라서 뷰티 종사자들의 일-갈등을 최소화하고 긍정적인 직무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혁신적이고 창의적인 행동을 촉진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함을 알 수 있다. Kim et al.(2019)은 업무에 대한 동기를 유발하기 위해서는 직원들의 여가생활보다는 성장과 관련된 부분에 더 비중을 두고 관리해야 한다고 보고하여 본 연구와 같은 경향을 보고하였는데, 체계적인 교육 프로그램과 자기 개발을 위한 다양한 지원을 검토해야 함을 알 수 있다.

2) 구조모형의 검증

구조모형의 타당성과 신뢰도를 추청하기 위해 최대 우도 추정법을 이용하였다. 구조모형에 대한 분석을 실시한 결과는 <Table 6>과 같고, 적합도 지수는 IFI=.945, TLI=.932, CFI=.944로 모든 적합도 지수가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의 모형을 중심으로 연구 가설을 검증하기 위해 구조모형의 경로계수치를 분석한 결과는 <Table 7>과 같다. 뷰티 종사자의 직업 정체성은 혁신행동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으며(경로계수: -.133, p<.05), 워라벨(경로계수: .499, p<.001)과 잡크래프팅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경로계수: .683, p<.001). 워라벨은 혁신행동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고(경로계수: .148, p<.001), 잡크래프팅은 혁신행동에 강한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경로계수: .826, p<.001).
직업 정체성이 혁신행동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결과는, 뷰티 종사자가 자신의 직업 정체성에 과도하게 집중할 경우 혁신적인 행동을 시도하는 데 제약을 받을 수 있음을 시사한다. 다시말하면 직업 정체성에 지나치게 집중하면 새로운 아이디어나 변화에 도전하는 데 어려움이나 제한이 있을 수 있으므로, 기존의 정해진 역할이나 자아에 갇혀 있게 되어 혁신적이고 창의적인 행동을 시도하는 데 방해가 될 수 있다. 반면, 직업 정체성이 워라벨과 잡크래프팅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것은 뷰티 종사자가 자신의 직업에 대한 정체성이 워라벨과 직무의 자율성 증대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음을 나타낸다. 또한, 워라벨과 잡크래프팅은 혁신행동을 촉진하는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하여, 직무에서의 유연성과 창의적인 시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볼 수 있다. 그러므로 뷰티 종사자의 직업 정체성을 지원하는 동시에, 워라벨과 잡크래프팅을 장려하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Noh(2023)는 미국 헤어 디자이너들의 워라벨의 중요성을 강조하였고, Maeng & Park(2019)의 연구에서도 혁신행동에 영향을 주는 요인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하여 뷰티 종사자들의 혁신 행동을 증진시키기 위해 다양한 요소들이 상호 작용하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중요함을 알 수 있었다.

3) 매개효과 검증

매개효과 검증을 위해 구조모형의 직접효과, 간접효과, 총 효과를 분석하였으며, 각 효과를 바탕으로 투입된 변수 간에 미치는 영향 관계에서 최종 종속변수에 전달되는 직접적인 영향과 간접적인 영향의 크기를 확인할 수 있다. 직업 정체성이 혁신행동에 미치는 직접효과는 -.139으로 나타났으며, 직업정체성이 워라벨과 잡크래프팅를 매개하여 혁신행동에 미치는 간접효과는 .670으로 나타났으며, 직접효과와 간접효과를 포함한 총 효과는 .530으로 나타났다(Table 8, Fig. 2). 이는 직업 정체성이 워라벨과 잡크래프팅을 통해 혁신행동을 촉진하는 중요한 경로임을 의미한다. 직업 정체성이 높을수록 워라벨을 잘 유지하고, 자율적인 잡크래프팅을 통해 혁신적인 행동을 유발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을 시사한다. 이와 같이, 간접효과가 총효과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직업 정체성이 혁신행동에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메커니즘이 잡크래프팅과 워라벨을 통한 간접적 경로임을 보여준다. 지금까지 보고된 연구에서는 뷰티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조직공정성 인식과 심리적 자본과 혁신행동(Maeng & Park, 2019), 워라벨과 혁신 행동(Kim et al., 2019) 등에 관한 연구들이 보고되고 있는데, 직업정체성, 잡크래프팅도 혁신행동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중요한 요인임을 확인하였다.
독립변수인 직업 정체성과 종속변수인 혁신행동의 관계에서 워라벨과 잡크래프팅이 미치는 간접효과를 검증하기 위해 Bootstrapping 기법을 활용하여 95% 신뢰구간에서 간접효과를 확인한 결과는 <Table 9>와 같다. 직업 정체성이 워라벨을 거쳐 혁신행동에 미치는 간접효과의 크기는 .074이었으며, 결과는 95% 신뢰구간에서 .031~.134로 나타났다. 또한 직업 정체성이 잡크래프팅을 거쳐 혁신행동에 미치는 간접효과의 크기는 .564이며, 95% 신뢰구간에서 .429~.718로 나타났다. 이는 두 경로 모두 신뢰구간에서 0을 포함하지 않으므로 워라벨과 혁신행동의 간접효과가 통계적으로 유의미함을 의미한다고 할 수 있다. 따라서 직업 정체성은 워라벨과 잡크래프팅에 각각 영향을 미치며, 특히 잡크래프팅에 더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을 볼 수 있다. 잡크래프팅은 직무를 자율적으로 개선하고 변화시키는 과정으로, 혁신행동에 강한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이는 직무에서의 자율성과 변화가 혁신적 행동을 촉진하는 중요한 요인임을 시사한다. 따라서 직업 정체성이 혁신행동에 미치는 직접적인 영향은 상대적으로 약하지만, 잡크래프팅을 통해 혁신행동을 촉진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해석할 수 있다. Kang(2020)의 연구에서도 잡크래프팅이 조직원들의 혁신행동을 촉진하는 중요한 요소임을 확인하여 본 연구와 같은 결과를 보고하였다.

V. 결 론

뷰티 종사자의 직업 정체성과 혁신행동의 관계에서 워라벨과 잡크래프팅의 매개효과를 검증하고자 하였으며,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확인적 요인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수정지수 활용 후 모든 적합도 지수가 우수한 것으로 나타나 최종 측정모형으로 확정하였다. 구조모형의 타당성과 신뢰도를 추청하기 위해 최대 우도 추정법을 이용하였고, 모든 적합도 지수가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로계수는 직업 정체성이 혁신행동에 미치는 영향은 부의 영향을 미쳤고, 직업 정체성과 워라벨, 직업 정체성과 잡크래프팅, 워라벨과 혁신행동, 잡크래프팅과 혁신행동에 미치는 영향에서는 유의미한 정의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매개효과를 검증한 결과 직업 정체성이 혁신행동에 미치는 직접효과, 직업 정체성이 워라벨과 잡크래프팅를 매개하여 혁신행동에 미치는 간접효과 및 직접효과와 간접효과를 포함한 총 효과를 확인하였으며, 직업 정체성이 워라벨을 거쳐 혁신행동에 미치는 간접효과와 직업 정체성이 잡크래프팅을 거쳐 혁신행동에 미치는 간접효과를 확인하여 워라벨과 혁신행동의 간접효과가 통계적으로 유의미함을 확인하였다.
본 연구 결과 워라벨이 잘 유지되면, 개인은 직업에 대한 만족도가 높아지고 이는 직업 정체성을 강화하는 요인으로 작용함을 알 수 있었다. 뷰티 종사자들은 직무 외의 개인적인 삶에서 만족을 느끼면, 직업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이 높아진다는 것을 의미한다. 균형 잡힌 삶은 업무나 가정에서 스트레스를 줄이고 이는 혁신행동을 촉진하는 행동으로 결과가 나타난다. 그러므로 충분한 휴식과 개인 생활의 만족은 새로운 아이디어를 창출하는 데 중요한 바탕이 되며 개인의 삶을 장기적으로 보면 워라벨이 긍정적으로 잘 유지되면, 자신의 일에 대한 몰입도가 높아지며, 이는 지속적인 혁신행동에 도움이 됨을 시사한다. 또한 잡크래프팅을 통해 뷰티 종사자들은 직무를 자신에게 맞게 조정할 수 있으므로, 직업에 대한 자부심과 소속감을 높여 직업 정체성을 강화시킬 수 있음을 의미한다. 그러므로 잡크래프팅은 직무 만족도를 높이고, 이는 직무 수행의 질과 효율성을 높여 결과적으로 혁신행동을 촉진한다. 따라서 뷰티 종사자의 직업 정체성과 혁신행동의 관계에서 워라벨과 잡크래프팅은 상호 보완적인 역할을 하며, 이 두 요소는 직업 정체성을 강화하고 혁신행동을 촉진하는 중요한 촉매제 역할을 함을 확인하였다. 이러한 요소들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촉진하면 직원들의 직업 만족도와 창의성을 높여 지속적인 성과를 도모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 Kim(2019)은 업무에 대한 동기를 유발하기 위해 직원들의 여가생활 뿐만 아니라 업무적인 성장과 관련한 부분에도 도움을 주어야 한다고 하였으며, 기업은 체계적인 교육 프로그램과 자기개발을 위한 다양한 지원을 검토하여야 한다고 하였다. 또한 직원들의 혁신행동은 경쟁사회에서 기업이 우위를 나타낼 수 있는 새로운 아이디어 개발 등의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므로 기업 차원에서나 팀의 리더가 직원들의 동기를 유발하고 워라벨을 위해 노력해야 함을 강조하였고다. Cho & Yoo(2020), Koo & Shin(2020), Maeng & Park(2019)의 연구에서도 워라벨은 혁신행동을 높이기 위한 중요한 요소임을 확인하여 본 연구의 결과를 지지하였다.
따라서 본 연구는 뷰티 종사자들의 워라벨과 잡크래프팅이 직업 정체성을 강화하고 혁신행동을 촉진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결과를 도출하였으며, 균형 잡힌 삶과 자기 조정 가능한 직무가 개인의 직무 만족도와 혁신행동을 높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함을 확인하였다. 또한, 워라벨과 잡크래프팅이 직업 정체성과 혁신행동 간의 관계에서 중요한 매개 요소로 작용함을 규명함으로써, 뷰티 종사자들의 직업 만족도와 창의성 증진을 위한 중요한 시사점을 제공하였다. 아울러, 조직 차원에서 직무 재량을 높이고 개인의 삶의 균형을 지원하는 것이 혁신행동을 촉진하는 데 필요함을 강조하였다. 그러나 직업 정체성과 혁신행동 간의 관계를 더 깊이 이해하기 위해서는 추가적인 변수나 시간적 변화를 고려한 연구가 필요하며, 뷰티 종사자들을 헤어, 피부, 메이크업, 네일 종사자로 구분하여 연구하지 못한 점은 한계로 남는다. 차후 연구에서는 이러한 점들을 보완하여 연구를 진행할 필요가 있다.

Fig. 1.
Measurement Models
JKSC-2025-31-1-40f1.jpg
Fig. 2.
Path Factor for Structural Models.
JKSC-2025-31-1-40f2.jpg
Table 1.
Survey Questionnaire Structure and Reliability
Variable Measured Variable Number of Items Scale Source of the Scale Reliability
Independent variable Occupation Identity Sense of Mission 5 Likert 5-point scale Oh (2016) .863
Pride 8 .879
Continuance intention 4 .899
Total 17 .942
Mediating variable Work-Life Balance Work-family balance 4 Likert 5-point scale Ji (2000) .892
Work-leisure balance 5 .786
Work-growth balance 4 .842
Work-family conflict 4 .870
Total 17 .857
Job Crafting Task Crafting 5 Likert 5-point scale Son & Park (2021) .871
Cognitive Crafting 5 .867
Relational Crafting 5 Joo & Kim (2022) .851
Collaborative Crafting 4 .926
Total 19 .947
Dependent variable Innovative Behavior Idea Development 3 Likert 5-point scale Choi (2022) .893
Idea Promotion 3 .908
Idea Realization 3 .909
Innovation Perception 5 Park & Park (2022) .924
Innovation Implementation 5 .929
Total 19 .973
General Characteristics 4 Nominal scale Researcher reconfiguration -
Table 2.
General Characteristics
Category Frequency (N) Percentage (%)
Gender Male 25 5.8
Female 404 94.2
Age In their 20s 104 24.2
In their 30s 113 26.3
In their 40s 102 23.8
50s and older 110 25.6
Marriage Single/Unmarried 173 40.3
Married 225 52.4
Other: Divorced, Widowed, Separated, etc. 31 7.2
Education Level High School Graduate 93 21.7
Associate Degree Graduate 134 31.2
Bachelor's Degree Graduate 98 22.8
Graduate School Student/Graduate or higher 104 24.2
Total 429 100.0
Table 3.
Measurement Model Fit
Category χ2 df p IFI TLI CFI RMSEA
Initial Model 652.280 98 .000 .898 .874 .897 .113
Revised Model 362.854 97 .000 .951 .939 .951 .080
Acceptance Criteria >.90 >.90 >.90 <1.0
Appropriateness Appropriateness Appropriateness Appropriateness Acceptable
Table 4.
Descriptive Statistics by Variable
Category Mean Standard Deviation Skewness Kurtosis
Occupation Identity Sense of Mission 4.07 .77 -.362 -.706
Pride 4.03 .72 -.295 -.902
Continuance intention 3.69 .93 -.019 -.903
Work-Life Balance Work-family balance 3.51 .87 .185 -.577
Work-leisure balance 3.18 .98 .231 -.449
Work-growth balance 2.79 .83 -.339 .019
Work-family conflict 3.04 .85 -.492 .498
Job Crafting Task Crafting 3.66 .75 .437 -.871
Cognitive Crafting 3.72 .78 .176 -.754
Relational Crafting 3.43 .86 .220 -.472
Collaborative Crafting 3.69 .86 .150 -.618
Innovative Behavior Idea Development 3.45 .81 .601 -.271
Idea Promotion 3.31 .86 .479 -.074
Idea Realization 3.41 .85 .528 -.136
Innovation Perception 3.48 .78 .596 -.241
Innovation Implementation 3.33 .87 .551 -.171
Table 5.
Correlation by Variable
Category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Sense of Mission 1 1
Pride 2 .81*** 1
Continuance intention 3 .65*** .73*** 1
Work-family balance 4 .33*** .36*** .35*** 1
Work-leisure balance 5 .22** .25*** .27*** .71*** 1
Work-growth balance 6 -.16** -.16** -.16** -.10* -.03 1
Work-family conflict 7 -.02*** -.05 -.04 .05 .07 .69*** 1
Task Crafting 8 .52** .58*** .56*** .37*** .24*** -.25*** -.15** 1
Cognitive Crafting 9 .53*** .57*** .52*** .40*** .32*** -.21*** -.09 .72*** 1
Relational Crafting 10 .46*** .46*** .41*** .37*** .31*** -.26*** -.16** .59*** .61*** 1
Collaborative Crafting11 .43*** .50*** .40*** .44*** .24*** -.20*** -.15** .64*** .59*** .72*** 1
Idea Development 12 .43*** .43*** .37*** .40*** .29*** -.28*** -.13** .60*** .56*** .51*** .58*** 1
Idea Promotion 13 .40*** .41*** .38*** .44*** .33*** -.28*** -.17*** .58*** .54*** .57*** .64*** .81*** 1
Idea Realization 14 .42*** .44*** .41*** .43*** .32*** -.30*** -.15** .56*** .55*** .52*** .59*** .80*** .83*** 1
Innovation Perception 15 .37*** .42*** .39*** .42*** .31*** -.31*** -.17*** .59*** .57*** .55*** .62*** .80*** .81*** .84*** 1
Innovation Implementation 16 .36** .37*** .34*** .43*** .35*** -.30*** -.15** .51*** .57*** .56*** .53*** .73*** .74*** .75*** .82***

*** p<.001,

** p<.01,

* p<.05

Table 6.
Validate the Goodness of Fit of Structural Models
Category χ2 df p IFI TLI CFI RMSEA
Path Model 397.844 98 .000 .945 .932 .944 .085
Acceptance Criteria >.90 >.90 >.90 <1.0
Appropriateness Appropriateness Appropriateness Appropriateness Acceptable
Table 7.
Structural Model Path Factors
Path SRW Estimate S.E. C.R.(t)
Occupation Identity Innovative Behavior -.139 -.133 .035 -2.190*
Occupation Identity Work-Life Balance .428 .499 .058 8.557***
Occupation Identity Job Crafting .727 .683 .051 13.296***
Work-Life Balance Innovative Behavior .181 .148 .061 4.221***
Job Crafting Innovative Behavior .814 .826 .035 11.538***

*** p<.001,

* p<.05

Table 8.
Validate Mediation Effects
Path Total Effect Direct Effect Indirect Effect
Occupation Identity Innovative Behavior .530*** -.139* .670**
Occupation Identity Work-Life Balance .428** .428**
Occupation Identity Job Crafting .727** .727**
Work-Life Balance Innovative Behavior .181** .181**
Job Crafting Innovative Behavior .814** .814**

*** p<.001,

** p<.01,

* p<.05

Table 9.
Validate Indirect Effects
Path Indirect effect p Lower Upper
Occupation Identity Work-Life Balance Innovative Behavior .074 .001 .031 .134
Occupation Identity Job Crafting Innovative Behavior .564 .001 .429 .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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