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 Korean Soc Cosmetol > Volume 29(3); 2023 > Article
조선시대 풍속화에 나타난 머리모양과 수식(首飾)에 관한 연구: 단원 김홍도, 긍재 김득신, 혜원 신윤복의 풍속화를 중심으로

Abstract

This study sought to provide basic data for developing the new korean hairstyle images by studying the hairstyles and headdress of Joseon dynasty in the late 18th and 19th centuries, focusing on the genre paintings of the three major Joseon genre painters, Danwon Kim Hong-do, Geungjae Kim Deug-shin, and Hyewon Shin Yoon-bok. The subjects of the study consisted of 25 pieces of the paintings of Kim Hong-do's "Danwon Genre Painting Book", 8 pieces of the paintings of Kim Deug-shin’s "Geungjae Genre Painting Book", and 30 pieces of the paintings of Shin Yoon-bok's "Hyewon Genre Painting Book". The following results were obtained: First, in terms of the sex ratio, the proportion of males was much higher than that of women’s, the age ratio, the proportion of middle-aged was much higher than elderly ones. By painter, Danwon interested in young children and boys, Geungjae in man adults, and Hyewon in female adult prostitute namely keesaeng. Second, looking at the hair style and headdress of men, there were far more types of headdress of men than women. The most common hair styles & headdress of men were Got, Sangtoo. Chidren before marred done Baird, bushy hair, and tied hair. In addition, Gun, Faereng-ee, Gumkijeon-lip, Bang-gun, Go-kal, Song-nak, Yu-gun, Bock-gun, Sat-got, Samo, Jeon-lip, Tang-gun, Cho-lip, Kalte-gee were appeared. Third, looking at the womens, the most common hair styles & headdress of women were Tre-meory and Eunjeun-meory. Children before married done Keemeet-meory. And Gun, Jeon-mo, Jang-ot, Tsuge chima, Garima, Ju-lip, Jeon-lip, Sat-got, Naul were appeared.

I. 서 론

풍속화(風俗畵)란 인간의 사는 모습을 그린 것이다. 우리나라의 풍속화는 4~5세기경에 만들어진 고구려의 고분벽화로부터 시작되었다고 하나, 본격적인 조선의 풍속화는 17세기 말에서 19세기 초로 주로 영, 정조 시대에 시작되었다(Jang, 2008). 조선 후기 임진왜란과 병자호란을 거치며 사회가 어려워지자 숙종 때 대동법을 시행하고, 실학사상이 들어오면서 돈을 가진 중인계층이 늘어나게 되고 이들의 문화에 맞는 그림에 대한 요구가 생기면서 우리나라의 땅을 그대로 표현한 진경산수화와 서민의 노동 일상을 기록하는 풍자와 해학이 담긴 풍속화가 유행하게 되었다(Lee, 2020; Na, 2022). 풍속화는 사대부 중심이었던 조선시대에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하는 그림으로 그 시대의 서민에 대한 사료로서의 가치도 매우 큰 기록이다. 풍속화를 보며 그 시대의 서민들의 생활상이나 의상, 머리모양 등을 파악할 수 있다. 서민중심 문화인 현대에서는 조선시대 평민들의 문화와 이에 대한 기록인 풍속화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조선의 풍속을 가장 잘 표현한 조선 3대 풍속화가는 단원 김홍도(1745~?), 긍재 김득신(1754~1822), 혜원 신윤복(1758~?)이다(Choi, 2006). 이 세 사람은 모두 영, 정조 시대에 도화서 화원으로서 그 실력을 인정받았으며, 궁궐의 그림 외에도 풍속화도 여러 점 남겨 후대에 풍속화가로 더 유명해졌다. 그러므로 본 연구에서는 이들의 풍속도첩을 중심으로 이 시대의 머리 모양과 수식을 연구 하고자 한다.
풍속화에 대한 연구는 Na(2022)의 ‘단원 김홍도의 풍속화 특징에 관한 연구’, Kim(2021)의 ‘조선후기와 바로크 시대의 인물화 비교연구 : 김홍도와 벨라스케스를 중심으로’, Choi(2006)의 ‘긍재 김득신의 풍속화 연구’, Kim(2005)의 ‘조선후기 풍속화 연구 : 단원 김홍도와 긍재 김득신을 중심으로’, Lee(2020)의 ‘혜원 신윤복의 풍속화에 관한 연구’, Jang(2013)의 ‘혜원 신윤복의 풍속화 연구 : 배경의 상징성을 중심으로’ 등이 있다. 또한 풍속화에 나타난 여인의 두식과 복식에 관한 연구는 Oh & Kim(2009)의 ‘혜원 신윤복의 풍속화에 나타난 여성의 두식과 복식에 관한 연구’. Kim(2008)의 ‘혜원 신윤복의 풍속화에 나타난 조선후기 여성의 두발양식 연구’, Koh(2010)의 ‘ 17 -18세기 동ˑ서양 헤어도 조형미 비교연구’ 등이 있다.
그러나 이러한 연구는 대부분 각 화원들을 따로 연구한 것으로, 조선 3대 풍속화가를 모두 대상으로 하거나 풍속도화첩 전체를 대상으로 머리모양과 수식의 모양과 수를 연구한 논문은 없없다. 이는 3대 풍속화가를 하나의 논문으로 정리하기에 조사량이 방대하고 이에 대한 결론을 내기가 어려웠기 때문으로 보인다. 그러나 양이 많더라도 조선 중, 후기 대표적 풍속화가의 작품을 분석하여 이 시대의 대표적인 머리모양과 수식을 정확히 정리하고, 우리가 관심을 적게 가졌던 머리모양과 수식에 대한 발굴도 할 필요가 있다. 또한 대부분의 논문이 풍속화에 나오는 인물들의 행동에 대한 해석에 중점을 두었다. 머리모양과 수식에 대해 초점을 둔 논문은 몇 개 있었으나 그 대상이 조선시대 회화 작품에서 무작위 추출된 그림이라 시대 구분이 명확하지 않다.
그러므로 본 논문은 조선 3대 풍속화가인 단원 김홍도, 긍재 김득신, 혜원 신윤복의 방대한 작품 중 대표적인 작품집인 풍속화첩의 그림 전체를 대상으로 연구하여 단원, 긍제, 혜원 활동기인 18세기 중반에서 19세기 초반까지의 조선의 머리모양과 수식을 이미지 별로 분석하고 그 수를 세어, 그 시대의 머리모양과 수식의 사용을 객관적 틀을 이용하여 이미지와 빈도를 파악하는데 그 의의를 갖고자 한다. 이는 복식 연구에서 고서에 나와 있는 의상의 종류나 색 등의 수를 파악하여 그 시대에 유행한 의상과 색 등을 파악하거나(Kim, 2003; Chung, 2005), Koh(2010)의 연구에서 머리모양과 수식 등의 수를 파악하여 그 시대의 머리모양과 수식의 이미지를 파악하는데 사용된 방법으로 한 시대의 머리모양과 수식의 경향을 객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는 방법이다.
이는 조선시대 중, 후기에 가장 유행했던 머리모양과 수식의 파악 외에 우리가 간과했던 조선시대에 소규모로 나타났던 머리모양과 수식을 발견하거나 머리모양을 만드는 방법 등 머리장식 문화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발견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또한 이 연구를 토대로 K-Culture가 세계를 휩쓴 현 시점에서 한국적인 미의식을 가미한 새로운 머리모양과 수식의 이미지 구상에 도움을 주는 것을 이 연구의 목적으로 한다.

II. 이론적 배경

1. 풍속화

1) 풍속화(風俗畵)의 개념

풍속화(風俗畵)란 주로 일반 백성들이 일상적이고 평범한 생활의 정경을 소개한 그림으로, 조선후기(1700~1850)의 풍속화는 동시대에 유행한 우리나라의 경치를 그대로 그려낸 진경산수화와 함께 이 땅의 아름다움과 그 속에 살았던 사람들의 생활상을 직접적으로 회화로 표현한 것이다(Jang, 2008).
풍속화는 산수화나 화조화와는 차이가 있다. 산수화나 화조화가 양반 위주의 고상한 그림이라 한다면, 풍속화는 서민을 그린 속화(俗畫)이다. 풍속화는 고상한 정신세계를 추구하는 양반 사대부들의 문인 문화와 반대방향을 추구한다(Na, 2022). 풍속화는 인간의 삶을 사실적이나 해학적으로 그린다. 그러나 인간의 삶을 그린다고 해서 왕실과 사대부들의 행사, 인습, 의례와 같은 사대부의 위엄을 나타내는 생활상을 그린 그림을 풍속화라 칭하지 않는다(Lee, 1994). 풍속화는 주로 서민을 대상으로 그들의 다양한 삶을 주제로 다루고 있고, 지배층의 시각에서 이러한 그림은 저속한 그림이라는 뜻의 속화(俗畫)라는 의미가 담겨있기 때문이다(Na, 2022).
Maeng(1976)는 ‘풍속이란 예로부터 내려온 의식주와 그 외 생활 습관 혹은 세상의 시체(侍體)’라고 정의했고, ‘그런 습관을 그림으로 나타낸 것이 풍속화’라고 했다. 그러므로 ‘왕실, 사대부로부터 서민에 이르기까지 습관의 내용을 담았다면 풍속화로 여길 수 있다’고 했다. 그러나 풍속화의 출현과 발전에 대해 시기적으로 영조에서 순조 3대에 이르는 18세기 후반에서 19세기 초반까지 한정된 기간이 거론되므로 이런 광의적 개념보다는 협의적 표현으로 풍속화를 개념 짓는 게 타당하다(Na, 2022).
풍속화는 크게 두 가지로 분류되는데, 사대부의 생활상을 그린 수렵도, 계회도, 시회도, 설중방우도, 평생도 등의 주제를 포함한 사인풍속도와 일반 백성들의 다양한 생활상을 다룬 서민 풍속도가 있다(Song, 2004). 이 중 일반적으로 전통적 풍속화라면 서민풍속도를 말하는 것이다.
풍속화의 특징을 Jang(2006)은 사실성과 시대성이라 보았고, Na(2022)은 김홍도의 풍속화의 특징이 사실주의, 해학과 풍자, 민중생활기록이라고 보았다. 즉 풍속화란 사실에 기반한 시대적 민중들의 생활의 기록이며, 여기에 해학과 풍자가 가미된 그림이다.

2) 풍속화의 출현

우리나라의 풍속화는 4~5세기경에 만들어진 고구려의 고분 벽화로부터 시작되어 고려불화에서 단편적으로 나타난다고 보고 있으나, 조선후기에 실학사상과 맞물리면서 그 절정을 이루게 된다(Jang, 2008). 본격적인 조선의 풍속화는 17세기 말에서 19세기 초로 주로 영, 정조 시대에 사실주의적인 진경산수화와 함께 개성이 넘치는 한국적 미가 표현되었다(Jang, 2008).
18세기 조선시대는 화폐경제로 급격히 발전하는 경제적 대 변동기였다. 임진왜란(1592~1598)과 병자호란(1636)을 겪으면서 경제사회가 황폐해지고, 조선 정부의 재정이 어려워지자 대동법이 실시되었다. 대동법의 시행으로 세금이 줄어들고, 정부가 징수하는 각종 토산물 대신 쌀, 베, 돈 등으로 지불 방법이 바뀌면서 화폐사용이 촉진되었다(Lee, 2020). 그러자 상업활동이 활발해지면서 여항인(閭巷人)이라 불리는 경제적 부를 축적한 서리, 역관, 의관, 포교, 승정원 사령과 같은 중간 계급의 사람들이 중인계층을 이루게 되었다. 이들은 양반보다 경제적으로 우위인 사람들도 많았으나 신분이 낮아 신분상승의 기회를 엿보게 되었고, 여항문화를 형성하여, 문화적인 수단을 통해 기존 양반 세력에 대항하는 모습을 보였다(Na, 2022). 그들은 고상한 규범보다는 도시 속의 세속적 삶에서 즐거움을 찾고자 하였으며, 신분제약으로 인한 불만을 반항적 문화현상으로 표현하였다(Lee, 2020).
또한 두 번의 전란을 겪으며, 기존의 부조리한 사회적 모순을 개혁하자는 움직임이 일어나 실학이 발전하게 되었다. 이로 인해 나타난 것이 진경산수화와 풍속화이다. 진경산수화는 조선 초기 300년 동안 중국적 사고에 맞추어 중국의 풍경을 상상하며 형이상학적 사상을 바탕으로 관념을 표현한 산수화에서 벗어나 우리 주변에 있는 사물과 사람, 자연을 실제로 관찰하여 그대로 표현하는 것이다(Lee, 2020; Na, 2022). 겸재 정선(1676~1759)이 그 대표자로 선묘와 묵법을 적절히 조합하여 우리나라의 자연을 리얼리즘적으로 아름답게 표현하였다.
풍속화는 18~19세기 경제적 부를 축적한 여항인들이 그들의 문화를 반영할 그림이 필요했고, 실학이 발달하면서 형이상학적 그림보다는 실재를 그려 이해하고 즐길 수 있는 그림에 대한 요구가 생기면서 발생하고 발전하게 되었다. 이 그림에는 서민의 노동 일상을 기록하는 풍자와 해학이 담겼다(Lee, 2020; Na, 2022).
조선시대 대표적인 풍속화가로는 윤두서, 조영석, 강희언, 김홍도, 김득신, 신윤복, 등이 있다. 전기 풍속화가는 윤두서(1675~1720), 조영석(1686~1761), 강희언(1738~미상)이 대표적인데, 이들은 인간을 대상으로 중국의 회화관에서 탈피하여 실학적 시각으로 실재를 관찰하여 있는 그대로를 표현하였다(Na, 2022).
후기 풍속화가로는 단원 김홍도(1745~?), 긍재 김득신(1754~1822), 혜원 신윤복(1758~?)이 있는데, 이들은 조선 3대 풍속화가로 꼽힌다. 이들로 인해 서민을 대상으로 있는 그대로의 삶을 해학적으로 표현하는 조선 후기 풍속화의 꽃이 피게 되었다. 풍속화는 진경산수와 더불어 조선 후기 회화에서 가장 한국적이라 할 수 있는 것이다(Na, 2022; Choi, 2006; Lee, 2020).

2. 조선 3대 풍속화가

1) 단원 김홍도 (1745~?)

김홍도(金弘道)는 조선 영조 때의 화가로 자는 사능(士能), 호는 단원(檀園), 단구(丹邱)·서호(西湖)·고면거사(高眠居士)·취화사(醉畫士)·첩취옹(輒醉翁)이다(Naver Korean Dictionary, 2023. 3. 9). 아버지는 ‘김석무’로 하급 무관 가문에서 태어났 나 강세황의 천거로 도화서 화원이 되었다. 1781년 왕의 초상화를 그리는 어진화사로 임명되어 정조의 초상화를 그렸고, 1789년에는 스승인 김응환과 함께 일본의 지도를 그려오라는 밀명을 받고 쓰시마 섬으로 가서 일본의 지도를 그려 돌아왔다. 1790년 정조가 아버지 사도세자의 능침사로 지정한 수원 화산 용주사의 대웅전에 화승들의 불화작업을 감독했다. ‘삼세여래후불탱화’라는 그림은 서양화법을 도입한 작품이었다. 이후 1 7 95년 연풍 현감으로 임명되었지만 곧 사임하고 1 7 96년 왕명으로 용주사의 ‘부모은중경’의 삽화를 그렸고, 1797년 국가에서 발간한 ‘오륜행실도’의 삽화를 그렸다(NamuWiki, 2023. 2. 9). 김홍도는 21세에 그린 ‘경현당수작도계병’을 비롯하여 많은 걸작을 남겼다. 그는 풍속화, 도석화(道釋畵), 영모화(翎毛畵), 산수인물화, 실경산수화, 화훼화(花卉畵) 등 여러 분야에서 능했으나 그 중 풍속화가 높게 평가받고 있다.
김홍도는 20대에 도석인물화나 신선도와 같은 현실과 동떨어진 인물을 많이 그렸다. 그러나 평생도와 궁중행사도도 그리며 인간의 행동을 정확히 묘사하는 능력을 배양하게 되면서 풍속화에 관심을 갖게 된 것으로 보인다. 풍속화 중 가장 이른 작품은 ‘행려풍속도병’으로 33세에 그렸다. 강희언의 집에서 있었던 화원들의 모임을 화폭에 담은 그림이다.
그의 작품 중 가장 사랑받는 작품은 30대 중후반에 그린 보물 527호로 지정된 국립중앙박물관의 소장품 ‘단원풍속화첩(檀園風俗圖帖으로도 불림)’으로 그림책 형태의 풍속화 25점이다(Table 1). 본 화첩은 1918년 조한준에게 구입했고, 모두 27점이었으나 1957년 원 화첩의 수미에 위치한 군선도 2점은 별도의 족자로, 풍속도 25점만 새롭게 화첩을 꾸몄다(Ancient Book Exhibition, 2023. 2. 10; Jang, 2008). 그러나 이 풍속화는 단원의 작품이 아니라는 후대 학자들의 주장도 있다(NamuWiki, 2023. 2. 9).
40대에는 지방관을 역임하였는데, 사대부와 폭넓은 교우를 하면서 문인화적 취향이 많이 드러나게 된다. 대표적인 아집도는 46세 때 그린 ‘송석원시사연도’로 천수경의 집인 송석원에서 중인들이 시모임을 갖는 장면을 표현한 작품이다. 또한 정조의 명에 따라 금강산과 관동팔경, 대마도 잠행 등을 통해 50대에는 ‘풍속도 8첩병풍’을 그렸고, 내면의 모습을 표현한 ‘포의풍류도’를 통해 벼슬이 없는 선비가 비파를 연주하고 있는 자신의 자전적인 모습을 표현하기도 하였다. 50대 이후로는 탈속의 기법을 구사하여 문인화풍의 ‘부상도’ 등의 사의적 남종 화풍을 구사하였다(Na, 2022).

2) 긍재 김득신(1754~1822)

김득신(金得臣)은 자는 현보(賢輔), 호는 긍재(兢齋), 초호는 홍월헌(弘月軒)이다(Naver Korean Dictionary, 2023. 3. 7). 김응리(金應履)의 아들이며, 큰아버지인 김응환 때부터 도화서 화원을 지속적으로 배출하는 명문 화원 가문 출신이다. 초기에는 김응환을 통해 집안의 화풍을 계승하였고, 이후에는 김홍도의 영향을 크게 받았다. 김홍도의 후기 풍속화풍을 계승하는 동시에 산수를 배경으로 삽입한 점이 특징이다. 여기에 해학적 분위기와 정서를 더욱 가미하여 풍속화에서 김홍도 못지않은 역량을 발휘하였다(Choi, 2006).
김득신은 1772년 ‘육상궁시호도감의궤(毓祥宮諡號都監儀軌)’ 부터 의궤에 이름이 나타난다. 이때 나이는 18세로서 이후 꾸준히 의궤에 이름이 기록되고 있다. 1791년 정조어진의 원유관본(遠遊冠本)을 그리는 데에 이명기, 김홍도, 신한평 등과 함께 참여하였다. 또한 ‘곽분양행락도(郭汾陽行樂圖)’와 같은 공필(工筆)의 고사도(故事圖)를 남기고 있어 다양한 화풍을 구사한 화가였음을 확인할 수 있다. 대표작으로는 ‘파적도(破寂圖)’, ‘긍재풍속화첩’, ‘귀시도(歸市圖)’, ‘오동폐월도(梧桐吠月圖)’, ‘풍속팔곡병(風俗八曲屛)’, ‘신선도’ 등이 있다(Naver terms, 2023. 3. 8).
그의 풍속화 중 유명한 ‘긍재풍속화첩(긍재풍속도첩)’(간송 미술관 소장)은 김득신이 그린 풍속도 8점으로 이루어진 화첩이다(Table 2). 현재 보물 제1987호로 지정되어 있다. 상황과 역할에 맞는 인물들의 움직임을 포착해 시선과 감정을 세심하게 표현하였다. 배경을 단순화시키고, 주인공에 초점을 맞춰 김홍도의 풍속화와 구별되는 김득신 고유의 개성이 나타난다(NamuWiki, 2023. 2. 10).

3) 혜원 신윤복(1758~?)

신윤복(申潤福)은 본관은 고령(高靈). 자는 입부(笠父), 호는 혜원(蕙園)이다(Naver Korean Dictionary, 2023. 3. 7). 증조부와 어용화사였던 아버지 신한평(申漢枰)에 이어 3대째 도화서 화원인 명문 화원가 출신이다. 풍속화를 비롯하여 산수화와 영모화(翎毛畵)에도 능한 조선시대를 대표하는 풍속화가이다. 그러나 그의 작품들이 널리 알려진 것에 비해 신윤복 본인에 관한 기록은 거의 남아 있지 않다. ‘근역서화징(槿域書畵徵)’에 따르면 표암 강세황의 ‘표암장서(豹菴藏書)’가운데 이규환(1731~1784)이 엮은 ‘청구화사(靑丘畵史)’에 20대의 혜원이 ‘동가식서가숙(東家食西家宿)’한 떠돌이 생활을 했으며, 방외인 같았고 여항인과 가까웠던 사실이 언급되고 있다. 서유거(1764~1845)의 ‘임원십육지(林園十六志)’에는 ‘신윤복과 김홍도 모두 협사 즉, 색주가의 이속지사(俚俗之事)를 즐겨 그렸다’라는 내용이 나온다. 또한 ‘화진양가보록’과 ‘근역서화징’에는 ‘자, 입부, 호, 혜원, 고령인, 참사 신한평의 아들, 벼슬은 첨사다. 풍속화를 잘 그렸다’는 짧은 글이 있으며 ‘점잖지 못한 그림으로 도화서에서 겨났다’가 구전된다(Eom, 2010).
산수화에서 김홍도의 영향을 받아 색채 감각이 돋보이는 작품을 남기기도 하였다. 하지만 양반 한량과 기녀를 중심으로 한 남녀간의 애정이나 낭만을 다룬 풍속화가 유명하다. 섬세하고 유려한 필선과 아름다운 색채를 사용하여 세련된 분위기를 자아 나타낸다. 또한 배경을 통해서 당시의 생활상과 복식 등을 사실적으로 보여 주고 있다(Korea Studies Institute, 2023. 2. 10).
대표작으로는 ‘미인도’와 국보 135호인 ‘혜원풍속화첩(혜원 전신첩)’(간송미술관 소장)이 있고, ‘신위구장화첩’ 중 소폭 ‘여속도첩’, ‘행락풍속도’ 등 50여 점이 남아있다(Eom, 2015). 혜원풍속화첩은 총 30장의 작품으로 구성되어 있는데(Table 3), 주로 기생이 등장하여 남녀간의 춘정을 그린 경우가 많다. 또한 양반의 위선을 꼬집고 조선사회를 풍자한 내용도 있다. 섬세하고 부드러운 필선으로 옅은 채색이 두드러진다(A Life of a Silk Princess, 2023. 2. 9). ‘미인도’는 아름다운 기생의 초상화이다. 아리따운 여성의 관능미를 나타내어 조선시대 여인의 아름다움을 잘 표현한 작품이다. 혜원의 대부분의 작품에는 짤막한 찬문(贊文)과 함께 자신의 관지(款識)와 도인(圖印)이 곁들여 있다. 하지만 한결같이 연기(年記)를 밝히고 있지 않아 그의 화풍의 변천 과정을 파악하기는 어렵다(Korea Studies Institute, 2023. 2. 10).
신윤복의 작품은 당시에는 인정받지 못하다가 20세기에 들어와서 각광받기 시작했다. 남성 중심의 사회에서 여인을 주요 소재로 삼아 다양한 색채와 섬세한 필선으로 아름답게 표현하여 시대를 앞서가는 뛰어난 예술가임을 알 수 있다.

3. 조선시대 풍속화에 나타난 머리모양 및 수식

1) 남성의 머리모양 및 수식

단원, 긍재, 혜원의 풍속화첩에 나타난 남성의 머리모양은 추계, 추계에 망건 쓴 모습, 속계, 편발, 대머리, 더벅머리이다(Table 4). 추계는 상투머리라고 불리는 조선시대 대표적인 남성의 머리모양이다. 망건은 추계를 하고 이마에 둘러쓰는 장식으로 추계만 하는 경우와 추계에 망건을 두르는 경우가 있었는데, 이것은 신분에 관계없이 사용하였다. 속계는 묶은 머리로 어린 아이들이 머리를 땋지 않고 묶기만 하고 다니는 경우이다. 편발은 조선시대 대표적 아이들의 수발형태로 머리를 땋은 것을 말한다. 대머리는 조선시대에도 남성들은 장년성 탈모가 있었을 것이므로 스님이 아닌 일반인도 대머리가 있었고 이들은 추계 등을 하지 못했거나 상투를 뒤쪽에 틀었던 것으로 보인다. 더벅머리는 머리를 더부룩하게 짧게 내려뜨린 머리모양이다(Jung et al., 2008; Koh, 2010).
단원, 긍재, 혜원의 풍속화첩에 나타난 남성의 수식은 건, 패랭이(평량자), 검기전립, 방건(사방관), 갓(흑립), 고깔, 송낙(송라립), 유건, 복건, 삿갓, 사모, 전립(벙거지), 탕건, 초립, 깔때기이다(Table 5). 건은 형겊 따위로 만들어서 머리에 쓰는 물건을 통틀어 이르는 말로 이 시대에는 다양한 건을 두르는 방식이 있었다. 패랭이는 댓개비로 엮어 만든 갓으로 조선시대 역졸, 보부상 같은 신분이 낮은 사람이나 상제가 썼다. 검기전립은 대궐잔치에서 칼춤을 출 때 쓰는 모자를 말한다. 깔때기처럼 뾰족한 모자에 금속 정자를 달고 공작의 깃과 상모를 꽂으며 모자의 둘레에 오랑우탄의 피로 물들인 붉은 천을 두르고 청색 명주 끈을 단다(The JoongAng, 2023. 2. 9; Naver Korean Dictionary, 2023. 3. 6).
방건은 선비들이 실내에서 쓰던 관모로 말총을 가지고 사각형 형태로 짰다. 갓(흑립)은 선비가 썼던 대표적 관모로 주로 말총이나 가늘게 자른 대나무를 엮어 형태를 만들고 그 위에 흑칠하여 만들었다. 그러나 이 시대에는 평민도 사용한 것으로 보인다. 고깔은 승려나 무당 또는 농악대들이 머리에 쓰는 위 끝이 뾰족하게 생긴 모자이다. 송낙은 승려가 평상시에 납의와 함께 착용하는 모자이다. 죽순껍질, 대나무잎, 소나무 겨우살이를 엮어 만든다. 유건은 유생들이 실내에서 쓰는 두건으로 검은색의 삼베를 접어 사각형의 모자를 만들고 윗번은 귀를 접어 뒤로 넘긴 형태이다(The JoongAng, 2023. 2. 9; Naver Korean Dictionary, 2023. 3. 6; Korea Studies Institute, 2023. 3. 7).
복건은 유생들이 도포에 갖추어 머리에 쓰던 건이다. 검은 헝겊으로 위는 둥글고 삐죽하게 만들었으며 뒤에는 넓고 긴 자락을 늘어지게 대고 양옆에는 끈이 있어서 뒤로 돌려 매게 되어있다. 삿갓은 햇빛이나 비를 피하는데 사용한 모자이다. 사모는 관리들이 주로 평상 집무복인 단령과 함께 쓰던 관모로 혼례 때에는 평민도 착용할 수 있었다. 전립은 무관이 사용하던 모자로 동물의 털을 다져 만들었다. 탕건은 말건을 덮은 모자로 그 위에 다른 관모를 쓸 수 있는 밑받침으로 착용했다. 초립은 조선시대 성인 남자가 쓰던 모자로 가는 풀을 엮어 만들었다. 주로 평민이 사용하였다. 깔때기는 두꺼운 종이로 판을 세워 붙이고 전체에 검은 칠을 한 건으로 금부의 나장, 형조의 패두 또는 의식을 차릴 때의 군뢰들이 머리에 썼다(The JoongAng, 2023. 2. 9; Naver Korean Dictionary, 2023. 3. 6).

2) 여성의 머리모양 및 수식

단원, 긍재, 혜원의 풍속화첩에 나타난 여성의 머리모양은 귀밑머리(댕기머리), 얹은머리(환계), 트레머리가 있다(Table 6). 귀밑머리란 이마 한 가운데를 중심으로 좌우로 갈라 귀 뒤로 넘겨 땋고 댕기를 단 머리이다. 얹은머리(환계)는 땋아서 위로 둥글게 둘러 얹은 머리로 머리카락을 올려 만든 모든 양식을 대표하는 것이다. 트레머리란 얹은머리 중 가체를 사용하여 틀어 올린 머리로 머리칼을 양분해서 좌우로 틀어 두상에 얹은 것이다(Naver Korean Dictionary, 2023. 3. 6; Jung et al., 2008, Kim, 2008). Yu(2011)는 얹은머리는 트레머리, 둘레머리, 풀머리, 코머리라고도 한다고 했는데, 이는 부녀발제 개혁이후 자기머리만으로 얹는 풀머리가 있다고 한 것으로 보아 얹은머리 크기에 따라 이름이 분류되는 것으로 보인다. 본 연구에서는 대상 그림에 나타난 머리모양을 보고 일반적인 얹은머리와 다래를 크고 화려하게 단 트레머리로 구분하였다.
단원, 긍재, 혜원의 풍속화첩에 나타난 여성의 수식은 건, 전모, 장옷, 쓰게치마, 가리마, 주립, 전립, 삿갓, 너울이 있다(Table 7). 건은 형겊 따위로 만들어서 머리에 쓰는 물건을 통틀어 이르는 말로 이 시대에는 다양한 건을 두르는 방식이 있었다. 전모란 여자들이 나들이 할 때 쓰던 모자의 하나로 대나무로 삿갓 모양의 테두리를 만들고 여기에 종이를 발라 기름에 절여 만든 것이다. 장옷이란 여자들이 나들이 할 때에 얼굴을 가리려 머리부터 길게 내려 쓰던 옷이다. 두르마기와 비슷하다. 쓰게치마란 부녀자가 나들이 할 때 내외를 하기 위해 머리와 몸 윗부분을 가리어 쓰던 치마이다(Naver Korean Dictionary, 2023. 3. 6; Jung et al., 2008, Kim, 2008).
가리마란 부녀자들이 예복을 갖추어 입을 때 큰 머리 위에 덮어 쓰던 검은 헝겊이다. 비단 천의 가운데를 접어 두겹으로 만들고 그 속에 종이나 솜을 넣은 것으로 앞머리의 가르마 부근에 대고 뒷머리 부분에서 매어 어깨나 등에 드리운 것이다. 주립은 무관이 융복을 입을 때 쓰던 붉은 색의 갓이다. 양쪽 측면에는 호수(호랑이 수염으로 만든 장식)을 꽂을 수 있게 흠이 나 있다. 여성 중에는 무녀가 춤을 추거나 무당이 굿을 할 때 사용하였다. 전립이란 무관이 쓰던 모자의 하나로 붉은 털로 둘레에 끈을 꼬아 두르고 상모, 옥로 따위를 달아 장식하였다. 여성이 쓴 경우는 무녀가 춤을 추거나 무녀가 굿을 할 때 사용하였다. 삿갓이란 갈대나 대오리로 거칠게 엮은 갓으로 햇볕이나 비를 가리기 위해 사용하였다. 너울이란 여자들이 나들이 할 때 얼굴을 가리기 위하여 쓰던 물건이다(Naver Korean Dictionary, 2023. 3. 6; Jung et al., 2008, Kim, 2008).

III. 내용 및 방법

1. 연구문제

다음과 같은 3가지 연구문제로 18~19세기 조선의 머리모양과 수식을 연구하고자 한다.
1) 단원, 긍재, 혜원의 풍속화에 나타난 성비, 연령비
2) 단원, 긍재, 혜원의 풍속화에 나타난 남성의 머리모양과 수식
3) 단원, 긍재, 혜원의 풍속화에 나타난 여성의 머리모양과 수식

2. 연구방법

1) 연구대상

본 연구는 단원, 긍재, 혜원의 많은 풍속화 중 대표성을 가지는 단원 김홍도의 ‘단원풍속화첩’의 풍속화 25점, 긍재 김득신의 ‘긍재풍속화첩’의 풍속화 8점, 혜원 신윤복의 ‘혜원풍속화첩’의 30점을 연구 대상으로 한다. 풍속화첩에 나타나는 인물들을 대상으로 성비, 연령비, 남성과 여성의 머리모양과 수식을 연구, 분석하였다.

2) 연구과정

다양한 인터넷 사이트에 올라와 있는 단원, 긍재, 혜원의 풍속화 중 그들의 대표적인 풍속화첩 그림의 사람들의 성별, 연령별 숫자를 파악하였다. 또한 그 시대의 남성과 여성의 머리모양과 수식의 수도 파악하여 그 시대의 머리모양과 수식을 분석하였다. 단 뒷모습이 보이지 않는 머리모양은 연령비와 머리모양을 미상으로 처리하였다. 특히 소인의 경우 뒤가 보이지 않는 경우가 많아 편발, 속발, 더벅머리 등의 구분이 안되는 경우가 많아 이것은 미상으로 처리하였다. 또한 더벅머리를 하여 연령을 구분할 수 없는 경우도 연령을 미상으로 처리하였다.
풍속화에 나온 머리모양과 수식의 모양은 따로 구분되는 모양을 모두 추려 Naver terms(2023. 2. 10), Vingle(2023. 2. 9), The JoongAng(2023. 2. 9), OhmyNews(2023. 2. 10), Dreaming Hatch(2023. 2. 10), Ancient Book Exhibition(2023. 2. 10, NamuWik(2023. 2. 10), Hallyu crazelove(2023. 2. 9), Naver Korean Dictionary(2023. 3. 6), Korea Studies Institute(2023. 3. 7), Jung et al.(2008)의 자료를 토대로 이름을 분석하여 논문에 사용하였다.

IV. 결과 및 고찰

1) 단원, 긍재, 혜원의 풍속화에 나타난 성비, 연령비

단원 김홍도의 풍속화첩에 나타난 성비를 보면 남성이 156명, 여성이 20명, 미상이 5명이다(Table 8). 긍재 김득신의 풍속화첩에 나타난 성비를 보면 남성이 26명, 여성이 1명이다(Table 9). 단원 신윤복의 풍속화첩에 나타난 성비를 보면 남성이 92명, 여성이 70명이다(Table 10). 이 세 화원의 풍속화첩에 나타난 그림의 성비를 종합하면 남성이 274명, 여성이 91명, 미상이 5명이다(Table 11). 즉 남성의 비율이 월등히 높다. 남성중심이던 조선시대에서 사회적 관심도가 남성에게 높았고, 여성이 밖에 외출하는 일이 적었기 때문일 것으로 보인다. Kang(2012)이 남성에게 종속적인 조선시대에 들어오면서 모든 체제가 유교적 가부장제로 변화하여 여성의 지위가 낮아짐에 따라 조선의 회화도 여성형상의 제작이 차츰 축소되었다는 연구와 같은 결과이다.
또한 연령비를 보면 단원의 풍속화첩에서는 소년이 45명, 중년이 128명, 노년이 1명, 미상이 7명이다(Table 8). 긍재의 풍속화첩에서는 소년이 5명, 중년이 21명, 노년이 1명이다(Table 9). 혜원의 풍속화첩에서는 소년이 14명, 중년이 145명, 노년이 3명이다(Table 10). 이 세 화원의 풍속화첩에 나타난 그림의 연령비를 종합하면 소년이 64명, 중년이 294명, 노년이 5명, 미상이 7명이다(Table 11). 이는 사회의 중심이 중년층이었으며, 장수하는 노인이 드물어 사회 구성원 중 노인의 수가 적었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단원의 작품에는 다른 두 사람의 작품에 비해 소년의 수가 많이 나타나 어린 아이, 소년의 생활에 관심이 있었음을 알 수 있었다. 그러나 아이를 너무 작게 표현하여 성별이 구별이 안돼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장터길’이란 작품에서는 더벅머리 단발이 많이 나타나 우리가 알고 있는 추계와 편발로 나이를 구분할 수 없어 나이를 추정할 수 없는 부분이 있었다. 이는 Jang(2008)의 연구에서 단원풍속화첩에 당시 서민들의 삶과 사회상이 해학과 정취가 곁들여 생동감 있게 묘사되었다는 연구결과와도 일맥상통한다. 서민들의 생활을 표현하다 보니, 그 안의 어린아이, 소년까지 모두 표현이 되었으리라 보인다.
겸재의 작품에는 여성 1명을 제외하고는 모두 남자 성인이다. 이는 겸재가 다른 두 사람보다 더 전통적인 화원의 집안에 태어나 성리학적 배경에 더 많이 노출되어 주된 관심이 남자 성인이 였을 것이다. Hwang(2008)의 연구에서 긍재의 작품이 세련된 형식미 보다 민중의 생활감정에 친근하였고, 풍부한 표현력 구사와 상황묘사가 뛰어났다고 하였는데, 조선시대 남성 중심의 민중의 생활감정을 화폭에 잘 담았던 것으로 보인다.
혜원의 작품에는 여자 성인 즉 기생이 많이 나타난다. 이구환(1731-1784)의 ‘청구화사’에서 신윤복의 20대 모습을 기록한 것을 보면 ‘동가식서가숙(東家食西家宿) 하며 마치 속세를 벗어난 방외인 같았으며, 여항의 문인들과 교우하였다’(Lee, 2020)라고 되어 있는데, 이때 여성이나 기생, 사랑 등에 관심을 가지고 그림으로 표현하게 된 것으로 보인다. 이는 Hwang(2008)의 연구에서 혜원의 작품에는 여성이 주제가 되고 상류 계급의 풍류와 한량들의 노니는 모습이 다루어진다고 한 연구 결과와 같다.

2) 단원, 긍재, 혜원의 풍속화에 나타난 남성의 머리모양과 수식

단원 김홍도의 풍속화첩에 나타난 남성의 머리모양과 수식을 보면, 추계 33건, 망건 및 추계 17건, 속계 4건, 편발 30건, 대머리 0건, 더벅머리 8건, 건 10건, 패랭이 4건, 검기전립 3건, 방건 3건, 갓 22건, 고깔 1건, 송락 2건, 유건 6건, 복건 1건, 삿갓 7건, 사모 1건, 전립 0건, 탕건 0건, 초립 1건, 깔대기 0건, 미상 3건이다(Table 12). 긍재 김득신의 풍속화첩에 나타난 남성의 머리모양과 수식을 보면, 추계 9건, 망건 및 추계 0건, 속계 0건, 편발 1건, 대머리 3건, 더벅머리 3건, 건 4건, 패랭이 0건, 검기전립 0건, 방건 0건, 갓 0건, 고깔 1건, 송락 0건, 유건 0건, 복건 0건, 삿갓 0건, 사모 0건, 전립 0건, 탕건 4건, 초립 0건, 깔대기 0건, 미상 1건이다(Table 13). 혜원 신윤복의 풍속화첩에 나타난 남성의 머리모양과 수식을 보면, 추계 3건, 망건 및 추계 4건, 속계 0건, 편발 7건, 대머리 4건, 더벅머리 1건, 건 0건, 패랭이 1건, 검기전립 0건, 방건 4건, 갓 53건, 고깔 2건, 송락 0건, 유건 0건, 복건 0건, 삿갓 1건, 사모 0건, 전립 1건, 탕건 3건, 초립 7건, 깔대기 1건, 미상 0건이다(Table 14).
단원, 긍재, 혜원 신윤복의 풍속화첩에 나타난 전체 남성의 머리모양과 수식을 보면, 추계 45건, 망건 및 추계 21건, 속계 4건, 편발 38건, 대머리 7건, 더벅머리 12건, 건 14건, 패랭이 5건, 검기전립 3건, 방건 7건, 갓 75건, 고깔 4건, 송락 2건, 유건 6건, 복건 1건, 삿갓 8건, 사모 1건, 전립 1건, 탕건 7건, 초립 8건, 깔대기 1건, 미상 4건이다(Table 15).
이것을 보면 남성의 쓰게 종류가 여성의 것 보다 월등히 많다(Table 15, 19). 남성 문화가 발달한 조선사회에서는 남성의 의례와 멋을 위해 다양한 남성수식이 발전했음을 알 수 있다.
조선시대 성인 남성들에게 가장 많이 나타나는 수식은 갓과 추계이다. 갓은 신분에 상관없이 사용하였다(75건). 양반은 평상시에, 평민은 성장을 한 경우 갓을 쓴 것을 알 수 있었으며, 연찬에서 악공이 착용한 것이 많이 보인다(혜원의 ‘상춘야흥’, ‘납량만흥’, ‘무녀신무’, ‘쌍검대무’). 또한 이 시대의 갓은 넓이가 모두 넓었다. 갓 넓이가 다양하게 나타나는 것은 그 이후의 일로 보인다.
추계는 ‘상투’라 불리며 가장 많이 나타나는 남성의 머리모양이다. 갓을 쓴 사람들도 갓 아래는 모두 상투 머리를 했다고 본다면 상투머리의 수는 훨씬 늘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상투머리를 상투만 한 경우와 망건까지 한 경우를 보면, 상투머리만 하고 다닌 경우(45건)가 망건을 사용한 상투머리(21건) 보다 많아 서민들은 망건을 사용하지 않고 상투를 한 경우가 많았을 것으로 짐작된다. 또한 추계를 할 때 남성이 나이 들면서 나타나는 장년성 탈모증상으로 인해 추계가 뒤로 물러나거나 대머리가 되어 추계를 하지 못하게 되는 경우도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겸재의 ‘강상회음’, ‘주중가효’).
어린이, 청년 등 소인은 주로 편발을 했다(38건). 그러나 모든 소인들이 편발을 했을 거라는 통념과 달리 어린 남자아이는 더벅머리가 많고(단원의 ‘점심’, ‘노상파안’), 속계(단원의 ‘공기놀이’, ‘노상파안’)도 나타나 어린 남자 아이는 편발(38건), 더벅머리(12건), 속계(4건)가 모두 나타남을 알 수 있다. 또한 특이한 것은 성인 남자에게도 더벅머리 단발이 나타나고 있다(단원의 ‘장터길’, 겸재의 ‘강상회음’, ‘성하직구’).
건을 쓰는 방법도 머리에 건을 넓게 펼쳐 전체 머리를 감싸 고깔모양으로 썼거나(단원의 ‘대장간’, ‘벼타작’, ‘장터길’, 겸재의 ‘야장단련’, ‘추수타작’), 길게 늘려 묶는 (단원의 ‘담배썰기’, ‘편자박기’, ‘고기잡이’) 등 다양한 건 사용법이 있었다. 그 외 패랭이 검기전립, 방건, 고깔, 송낙, 유건, 복건, 삿갓, 사모, 전모, 탕건, 초립, 깔때기 등의 다양한 수식이 신분, 처한 상황에 따라 다양하게 나타난다.
Koh(2010)가 1 7 -18세기 회화자료 64권의 실증적 자료 1162점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머리모양은 상투 43점, 땋은머리 21점, 망건 10점, 더벅머리 8점이 나타나고, 머리쓰개는 흑립 194점, 벙거지 26점, 삿갓 10점, 사모 7점, 패랭이 6점, 고깔 3점, 전립 2점, 와룡관 1점, 정자관 1점, 양관 1점이 나타난다고 하였는데, 본 연구와는 ‘벙거지’, ‘와룡관’, ‘양관’ 등이 추가된 것이 달랐고, 머리모양과 수식의 구성비가 조금 달랐다.

3) 단원, 긍재, 혜원의 풍속화에 나타난 여성의 머리모양과 수식

단원 김홍도의 풍속화첩에 나타난 여성의 머리모양과 수식을 보면, 귀밑머리 1건, 얹은머리 13건, 트레머리 0건, 건 3건, 전모 0건, 장옷 3건, 가리마 0건, 쓰게치마 0건, 주립 0건, 전립 0건, 너울 0건, 삿갓 0건이다(Table 16). 긍재 김득신의 풍속화첩에 나타난 여성의 머리모양과 수식을 보면, 귀밑머리 0건, 얹은머리 1건, 트레머리 0건, 건 0건, 전모 0건, 장옷 0건, 가리마 0건, 쓰게치마 0건, 주립 0건, 전립 0건, 너울 0건, 삿갓 0건이다(Table 17). 혜원 신윤복의 풍속화첩에 나타난 여성의 머리모양과 수식을 보면, 귀밑머리 4건, 얹은머리 13건, 트레머리 33건, 건 1건, 전모 2건, 장옷 7건, 가리마 1건, 쓰게치마 2건, 주립 1건, 전립 2건, 삿갓 2건, 너울 1건이다(Table 18).
단원, 긍재, 혜원 신윤복의 풍속화첩에 나타난 전체 여성의 머리모양과 수식을 보면, 귀밑머리 5건, 얹은머리 27건, 트레머리 33건, 건 4건, 전모 2건, 장옷 10건, 가리마 1건, 쓰게치마 2건, 주립 1건, 전립 2건, 삿갓 2건, 너울 1건이다(Table 19).
조선 시대에 일반적으로 성인여성은 트레머리(33건)와 얹은머리(27건)를 하고 외출시 장옷(10건)과 쓰게 치마(2건)를 쓰고, 시집가기 전의 소인들은 귀밑머리(5건)를 하였다. 일반 여염집 아낙네들은 좀 작은 얹은 머리를 하였고, 기생들은 많은 다래를 사용하여 크고 화려한 트레머리를 하였다(Table 19). 얹은머리와 트레머리에 머리를 얹는 방식은 두가지가 나타나는데, 머리를 앞으로 모아 땋아 머리통에 두르는 방식(단원의 ‘빨레터’)과 머리 아래부분에 머리를 두줄로 땋아 하나로 묶어 앞에서부터 머리를 꼬아 올리는 방식(혜원의 ‘계변가화’, ‘단오풍정’)이 있다. 앞의 방식은 여염집 여인들이 얹은머리를 간단히 할 때 사용하는 방법이고, 뒤의 방식은 다래를 이용해 크고 화려한 트레머리를 만드는 방법으로 보인다. 트레머리는 장식이 필요했던 기생이 주로 하였으나, 여염집 여인도 지체가 높거나 부유하면 트레머리를 한 것(Oh & Kim, 2009)으로 보여(혜원의 이부탐춘), 트레머리가 기녀의 전유물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또한 트레머리를 할 때는 다양한 꽂이로 장식을 하기도 하였다(혜원의 연소답청).
외출 시에는 주로 장옷과 쓰게 치마를 겉옷으로 입었고, 장옷을 벗을 때는 머리에 이고 끈으로 묶어 다니는 경우가 많았다(단원의 ‘탁발승’, 혜원의 ‘노상탁발’). 때에 따라 일을 할 때에는 건을 쓰고(단원의 ‘점심’), 햇빛이나 비를 가리기 위해 삿 갓을 쓰는 경우(혜원의 ‘노중상봉’)가 있었다.
또한 직업여성들인 기생들은 외출시 전모(혜원의 ‘기방무사’, ‘청루소일’)를 쓰고, 직업을 표시하는 가리마를 썼으며(혜원의 ‘청금상련’), 무녀가 춤을 추거나 무당이 굿을 할 때 강하게 보이기 위해 무관들이 주로 쓰는 주립(혜원의 ‘무녀신무’)이나 전립(혜원의 ‘쌍검대무’)을 사용한 것으로 보인다.
Yu(2011)의 연구에서 조선중기의 여성의 머리모양은 크게 얹은머리, 쪽진머리, 땋은 머리 등의 3가지로 분류할 수 있다고 했는데, 본 연구의 대상 그림에서는 쪽진머리가 나타나지 않아 다른 결과가 나타났다. 그러나 쪽진머리는 영, 정조의 가체신금절목 이후에 왕조의 노력으로 부활한 머리모양인 만큼 조선 중기가 아니라 조선 말의 머리형태로 보인다.
Koh(2010)가 회화자료 64권의 실증적 자료 1162점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여성의 머리모양이 트레머리 50점, 둘레머리 19점, 땋은 머리 16점, 얹은머리 5점, 쪽머리 5점, 새앙머리 3점으로 나타나고, 여성의 머리쓰개로 전모 16점, 쓰개치마 9점, 장옷 8점, 족두리 3점, 가리마 3점, 너울 2점, 머리수건 2점으로 나타난다고 하였다. 본 연구에서 ‘얹은머리’를 ‘얹은머리와 트레머리로 나눈 것’과 달리, ‘트레머리, 둘레머리, 얹은머리’로 나누었고, 본 연구에서 ‘귀밑머리’로 한 것을 ‘땋은 머리’라 칭하였고, ‘쪽머리’와 ‘새앙머리’가 추가로 들어가 있으며, 수식에 ‘족두리’가 나오는 것이 달랐고, 구성비가 조금 달리 나타났다. 이는 본 연구가 18세기 말에서 19세기 초까지를 대상으로 하였고, 이 연구는 17-18세기를 대상으로 한다고 하였으나, 실재 이미지는 17-19세기 말까지를 사용한 원인이라 사료된다.

V. 결 론

본 연구는 조선 3대 풍속화가인 단원 김홍도, 긍재 김득신, 혜원 신윤복의 풍속화를 중심으로 조선시대 후기인 18~19세기 조선의 머리모양과 수식을 연구하여 한국적인 새로운 이미지 구상에 도움을 주어 K-Culture 발전에 이바지 하고자 하는 목적으로 연구되었으며, 다음과 같은 결론을 얻었다.
첫째, 단원, 긍재, 혜원의 풍속화에 나타난 성비를 보면 남성의 비율이 월등히 높다. 이는 사회적 관심도가 남성에게 높았고, 여성이 밖에 외출하는 일이 적었기 때문일 것으로 보인다. 또한 연령비는 중년이 많고, 노년이 적은데 이는 사회 중심구성원이 중년이었으며, 장수하는 노인이 드물어 사회 구성원 중 노인의 수가 적게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 화원별로 보면 단원의 작품에는 어린 아이, 소년이, 겸재의 작품에는 남자 성인이, 혜원의 작품에는 여자 성인 즉 기생이 많이 나타나 각 화원의 관심이 드러난다.
둘째, 단원, 긍재, 혜원의 풍속화에 나타난 남성의 머리모양과 수식을 보면 남성의 쓰게 종류가 여성보다 월등히 많아 조선시대에는 여성보다는 남성 문화가 발달한 것을 알 수 있었다. 조선시대 일반적 성인 남성들에게 가장 많이 나타나는 수식은 갓과 추계, 망건을 한 추계이며, 결혼 전 소년들은 편발, 더벅머리, 속계를 하였다. 그러나 건, 패랭이 검기전립, 방건, 고깔, 송낙, 유건, 복건, 삿갓, 사모, 전립, 탕건, 초립, 깔때기 등 쓰게가 나타나 조선시대 남성들의 신분과 격식을 표현하고 장식을 위한 다양한 수식이 있었음을 알 수 있다.
셋째, 단원, 긍재, 혜원 신윤복의 풍속화첩에 나타난 전체 여성의 머리모양과 수식을 보면, 일반적으로 성인여성은 트레머리와 얹은머리를 하고 외출시 장옷과 쓰게치마를 쓰고, 시집가기 전의 소인들은 귀밑머리를 하였다. 그 외 건, 전모, 가리마, 주립, 전립, 삿갓, 너울 등의 수식이 있었다. 여성은 남성에 비해 다양한 머리모양과 수식이 나타나지 않으며, 수식이 나타나는 경우는 기생, 무당 등 직업여성인 경우가 많아 일반 여성들은 사회적 지위가 낮고 머리모양에 많은 신경을 쓸 수 없는 사회상이었음을 알 수 있다.
결론을 바탕으로 다음과 같은 제언을 하고자 한다. 첫째 현재 TV와 연극에 나오는 사극에는 정형화된 조선의 머리모양만 나타난다. 그러나 풍속화에 나타난 머리모양은 ‘더벅머리’, ‘속발’, ‘대머리’ 등 우리가 일반적으로 생각지 않았던 다양한 머리모양도 나타나고 ‘깔대기’, ‘송낙’ 같은 수식도 많이 나타나니, 좀 더 다양한 머리모양을 극중 요소로 사용해야 한다. 또한 전통적 머리모양과 수식에 현대적 요소를 가미하여 세련된 이미지를 창출해야겠다. 좀 더 가볍고 질 좋은 다래의 사용, 세련된 장식의 사용, 디테일이 살아 있는 섬세한 머리모양, 보다 고급스런 재료와 색채를 사용한 수식 등을 사용하여 새로운 한국적 이미지를 창출 할 수 있을 것이다. 이는 K-드라마, K-영화 등 다양한 경로로 세계로 전달되어 한국의 전통 머리모양과 수식을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다.
둘째 조선시대에는 여성보다 남성의 수식이 발달되었다. 백제 무녕왕릉의 금제관식을 보아도 왕인 남성의 것이 왕비인 여성의 것 보다 화려하다. 전통적으로 우리나라는 남성의 수식이 많이 발달했던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현대의 남성 머리모양이나 수식은 여성의 것보다 다양성이 떨어진다. 그러므로 남성의 머리모양과 수식도 새로운 멋을 개발하는데 관심을 가져야 할 것이다. 외국에서 한국의 ‘갓’이 유명세를 탄 것과 같이 한국의 전통 머리모양과 수식을 세계적으로 알리도록 K-팝, K-드라마 등을 잘 이용해야 할 것이다.
셋째 조선시대 여성들은 남성중심 사회, 어려운 경제사정 등으로 머리모양에 많은 신경을 쓸 여유가 없었으나, 기생들이나 지체가 높은 여성들은 트레머리라 하여 커다란 다래를 다양한 방식으로 꼬고 땋아 아름다운 머리를 만들었다. 현대에도 이에 대한 연구로 좀 더 한국적이고 아름다운 머리모양을 만들도록 노력해야 겠다. 이를 위해 전통적인 머리모양과 수식에 대한 객관적 연구가 많아지도록 지원해야 하며, 과거의 형에 현대를 담은 새로운 머리모양을 창조하도록 다양한 미용대회, 전시회 등을 개최하여 새로운 형을 구상할 수 있는 장을 열어야 겠다. 또한 이러한 활동들을 세계에 알 릴 수 있는 유튜브, 페이스 북 등을 잘 이용해야겠다.

Table 1.
Danwon Genre Painting Book’ Paintings
JKSC-2023-29-3-665i1.jpg

Source : Uncle Han's blog(2023. 2. 9).

Table 2.
Geungjae Genre Painting Book’ Paintings
JKSC-2023-29-3-665i2.jpg

1)When a cat bites a chick and runs away, the old man jumps out in surprise, 2)Fishermen eating by the river, 3)A shepherd boy naps with a bulging belly exposed under a weeping willow, 4)Four men secretly gambling, 5)In midsummer, making straw shoes, 6)Monks playing Jang-ki game under the shade of a pine tree, 7)The forge, 8)A fisherman prepares food on the spot on a boat,

Source : NamuWiki, 2023. 2. 10; Encyclopedia of Culture, 2023. 3. 5; Korean Studies Institute, 2023. 3. 5

Table 3.
Hyewon Genre Painting Book’ Paintings
JKSC-2023-29-3-665i3.jpg

1)The sound of the lyre rings, and the lotus is commendable, 2)Nothing happened in the bar, 3)Spending time in bar, 4)Two lovers standing under the moon, 5)Sneak meeting at night when the moon rises, 6)Spring is everywhere, 7)A young man picks a rhododendron flower, 8)Boating on a clear river, 9)A young man's spring outing, 10)On a ripe spring day, playing in the fields, 11)Monks ask for offering on the road, 12)Excited at the resort, 13)Playing tuho game under the bushes, 14)Shaman dances a godly dance, 15)The glasses of liguor are lifted, 16)Dancing with the swords, 17)Carrying prostitutes and stepping on the maple, 18)Immerse in ssang-yuck play, 19)Hearing the bell and visiting the temple, 20)Meet on the road, 21)Chatting by the stream, 22)Dark night, chatting by the well, 23)A beautiful relationship between the three men in autumn, 24)A woman who washes clothes meets her son who comes to visit, 25)Secretly going out in late-night, 26)A fight breaks out in the bar, 27)Nun greets prostitute, 28)Scenery of Dano, 29)Waiting for alcohol to come out in bar, 30)Widow covets sex

Source : A life of a silk princess, 2023. 2. 9; Hallyu crazelove, 2023. 2. 9.

Table 4.
Man’s Hair Styles in Genre Paintings
JKSC-2023-29-3-665i4.jpg

Source : Naver terms(2023. 2. 10)

Table 5.
Man’s Headdress in Genre Paintings
JKSC-2023-29-3-665i5.jpg

Source : Naver terms, 2023. 2. 10; Vingle, 2023. 2. 9; The JoongAng, 2023. 2. 9; OhmyNews, 2023. 2. 10; Dreaming Hatch, 2023. 2. 10

Table 6.
Women’s Hair Styles in Genre Paintings
JKSC-2023-29-3-665i6.jpg

Source : Ancient Book Exhibition, 2023. 2. 10; NamuWik, 2023. 2. 10; Hallyu crazelove, 2023. 2. 9

Table 7.
Women’s Headdress in Genre Paintings
JKSC-2023-29-3-665i7.jpg

Source : Ancient Book Exhibition, 2023. 2. 10; NamuWiki, 2023. 2. 10; Hallyu crazelove, 2023. 2. 9

Table 8.
Sexual Ratio and Age Ratio in Danwon Genre Painting Book
No. Title Sex
Age
Male Female Doe Yung Middle Age Old Age Doe
1 Forge 5 2 3
2 Cutting tobacco 4 4
3 Peddling 1 1 2
4 Inn 2 1 1 1 3
5 Playing the Gonggee-play 6 5 1
6 Wells 1 3 4
7 Dancing child 7 1 6
8 Wrestling 22 8 14
9 Weaving 1 3 1 2 1
10 Digging the horseshoe 2 2
11 Kiwa raising 7 7
12 Fishing 12 3 9
13 lunch 9 1 2 8
14 Archery 4 4
15 Seat weaving 2 1 1 2
16 School 10 8 2
17 Divination 2 2 1 3
18 Laundry 1 4 5
19 Threshing rice 7 1 6
20 Non-grinding 3 3
21 Painting appreciation 7 7
22 Ferry 22 2 2 6 20
23 Road to the market 9 2 7
24 Marriage Road 7 1 2 6
25 Seeing face on the road 3 1 2 3 3
Total 156 20 5 45 128 1 7
Table 9.
Sexual Ratio and Age Ratio in Geungjae Genre Painting Book
No. Title Sex
Age
Male Female Doe Yung Middle Age Old Age Doe
1 野猫盜雛 1 1 2
2 江上會飮 8 2 6
3 牧童午睡 1 1
4 密戲鬪牋 4 4
5 盛夏織履 3 1 1 1
6 松下棋僧 3 3
7 冶匠鍛鍊 4 4
8 舟中佳肴 2 1 1
Total 26 1 0 5 21 1 0
Table 10.
Sexual Ratio and Age Ratio in Hyewon Genre Painting Book
No. Title Sex
Age
Male Female Doe Yung Middle Age Old Age Doe
1 聽琴賞蓮 3 3 6
2 妓房無事 1 2 1 2
3 靑樓消日 2 2 1 3
4 月下情人 1 1 2
5 月夜密會 1 2 3
6 春色滿園 1 1 2
7 少年剪紅 1 1 2
8 舟遊淸江 5 3 1 7
9 年小踏靑 5 3 1 7
10 賞春野興 7 3 10
11 路上托鉢 5 5 10
12 納凉漫興 7 1 8
13 林下投壺 4 1 5
14 巫女神舞 3 5 1 7
15 酒肆擧杯 6 1 7
16 雙劍對舞 12 4 1 15
17 携妓踏風 3 1 1 3
18 雙六三昧 2 2 4
19 聞鐘尋寺 2 2 1 3
20 路中相逢 2 2 4
21 溪邊佳話 1 3 4
22 井邊夜話 1 2 3
23 三秋佳緣 1 2 1 1 1
24 漂母逢尋 1 2 2 1
25 夜禁冒行 3 1 1 3
26 遊廓爭雄 5 1 6
27 尼僧迎妓 1 2 3
28 端午風情 2 8 2 8
29 紅樓待酒 4 2 1 4 1
30 嫠婦耽春 0 2 0 1 1 0
Total 92 70 0 14 145 3 0
Table 11.
Sexual Ratio and Age Ratio in Danwon, Geungjae, Hyewon’s Genre Painting Book
No. Painter Sex
Age
Male Female Doe Yung Middle Age Old Age Doe
1 Danwon 156 20 5 45 128 1 7
2 Geungjae 26 1 0 5 21 1 0
3 Hyewon 92 70 0 14 145 3 0
Total 274 91 5 64 294 5 7
Table 12.
Man’s Hair Styles and Headdress in Danwon Genre Painting Book
No. Title Man’s hair styles and headdress in Danwon genre painting book
Sangtoo Manggun & Sangtoo Tied Hair Braid Bald Bushy hair Gun Faereng-ee Geonki jun-lip Banggun Got Gokal Songnak Yugun Bockgun Satgot Samo Jeon-lip Tanggun Cho-lip Kaltegee Doe
1 Forge 1 4
2 Cutting tobacco 2 1 1
3 Peddling 1
4 Inn 1 1 1
5 Playing the Gonggee-play 1 3 1
6 Wells 1
7 Dancing child 1 3 3
8 Wrestling 1 9 8 4
9 Weaving 1
10 Digging the horseshoe 1 1
11 Kiwa raising 4 2 1
12 Fishing 8 2 1 1
13 lunch 6 2
14 Archery 3 1
15 Seat weaving 1 1
16 School 8 1 1
17 Divination 1 1
18 Laundry 1
19 Threshing rice 3 1 1 1
20 Non-grinding 3
21 Painting appreciation 6 1
22 Ferry 4 4 6 1 5 1 1
23 Road to the market 4 2 1 2
24 Marriage Road 2 3 1 1
25 Seeing face on the road 1 2 2
Total 33 17 4 30 0 8 10 4 3 3 22 1 2 6 1 7 1 0 0 1 0 3
Table 13.
Man’s Hair Styles and Headdress in Geungjae Genre Painting Book
No Title Man’s hair styles and headdress in Geungjae genre painting book
Sangtoo Manggun & Sangtoo Tied Hair Braid Bald Bushy hair Gun Faereng-ee Geonkijun-lip Banggun Got Gokal Songnak Yugun Bockgun Satgot Samo Jeon-lip Tanggun Cho-lip, Kaltegee Doe
1 野猫盜雛 1
2 江上會飮 6 2
3 牧童午睡 1
4 密戲鬪牋 4
5 盛夏織履 1 1 1
6 松下棋僧 2 1
7 冶匠鍛鍊 4
8 舟中佳肴 1 1
Total 9 0 0 1 3 3 4 0 0 0 0 1 0 0 0 0 0 0 4 0 0 1
Table 14.
Man’s Hair Styles and Headdress in Hyewon Genre Painting Book
No Title Man’s hair styles and headdress in Hyewon genre painting book
Sangtoo Manggun & Sangtoo Tied Hair Braid Bald Bushy hair Gun Faereng-ee Geonkijun-lip Banggun Got Gokal Songnak Yugun Bockgun Satgot Samo Jeon-lip Tanggun Cho-lip, Kaltegee Doe
1 聽琴賞蓮 1 2
2 妓房無事 1
3 靑樓消日 1 1
4 月下情人 1
5 月夜密會 1
6 春色滿園 1
7 少年剪紅 1
8 舟遊淸江 1 1 3
9 年小踏靑 1 1 3
10 賞春野興 7
11 路上托鉢 1 1 1 1 1
12 納凉漫興 7
13 林下投壺 1 3
14 巫女神舞 1 2
15 酒肆擧杯 1 3 1 1
16 雙劍對舞 1 1 9 1
17 携妓踏風 1 2
18 雙六三昧 1 1
19 聞鐘尋寺 1 1
20 路中相逢 2
21 溪邊佳話 1
22 井邊夜話 1
23 三秋佳緣 1
24 漂母逢尋 1
25 夜禁冒行 1 1 1
26 遊廓爭雄 4 1
27 尼僧迎妓 1
28 端午風情 2
29 紅樓待酒 1 1 2
30 嫠婦耽春
Total 3 4 0 7 4 1 0 1 0 4 53 2 0 0 0 1 0 1 3 7 1 0
Table 15.
Man’s Hair Styles and Headdress in Danwon, Geungjae, Hyewon’s Genre Painting Book
No. Painter Man’s hair styles and headdress in Danwon, Geungjae, Hyewon’s genre painting book
Sangtoo Manggun & Sangtoo Tied Hair Braid Bald Bushy hair Gun Faereng-ee Geonkijun-lip Banggun Got Gokal Songnak Yugun Bockgun Satgot Samo Jeon-lip Tanggun Cho-lip, Kaltegee Doe
1 Danwon 33 17 4 30 0 8 10 4 3 3 22 1 2 6 1 7 1 0 0 1 0 3
2 Geungjae 9 0 0 1 3 3 4 0 0 0 0 1 0 0 0 0 0 0 4 0 0 1
3 Hyewon 3 4 0 7 4 1 0 1 0 4 53 2 0 0 0 1 0 1 3 7 1 0
Total 45 21 4 38 7 12 14 5 3 7 75 4 2 6 1 8 1 1 7 8 1 4
Table 16.
Women’s Hair Styles and Headdress in Danwon Genre Painting Book
No. Title Women’s hair styles and headdress in Danwon genre painting book
Keemeetmeory Eunjeunmeory Tremeory Gun Jeonmo Jangot Garima Tsuge chima Ju-lip Jeon-lip Satgot Naul
1 Forge
2 Cutting tobacco
3 Peddling 1
4 Inn 1
5 Playing the Gonggee-play
6 Wells 3
7 Dancing child
8 Wrestling
9 Weaving 3
10 Digging the horseshoe
11 Kiwa raising
12 Fishing
13 lunch 1
14 Archery
15 Seat weaving 1
16 School
17 Divination 1 1
18 Laundry 4
19 Threshing rice
20 Non-grinding
21 Painting appreciation
22 Ferry 2
23 Road to the market
24 Marriage Road 1
25 Seeing face on the road 1
Total 1 13 0 3 0 3 0 0 0 0 0 0
Table 17.
Women’s Hair Styles and Headdress in Geungjae Genre Painting Book
No. Title Women’s hair styles and headdress in Danwon genre painting book
Keemeetmeory Eunjeunmeory Tremeory Gun Jeonmo Jangot Garima Tsuge chima Ju-lip Jeon-lip Satgot Naul
1 野猫盜雛 1
2 江上會飮
3 牧童午睡
4 密戲鬪牋
5 盛夏織履
6 松下棋僧
7 冶匠鍛鍊
8 舟中佳肴
Total 0 1 0 0 0 0 0 0 0 0 0 0
Table 18.
Women’s Hair Styles and Headdress in Hyewon Genre Painting Book
No. Title Women’s hair styles and headdress in Danwon genre painting book
Keemeetmeory Eunjeunmeory Tremeory Gun Jeonmo Jangot Garima Tsuge chima Ju-lip Jeon-lip Satgot Naul
1 聽琴賞蓮 2 1
2 妓房無事 1 1
3 靑樓消日 1 1
4 月下情人 1
5 月夜密會 2
6 春色滿園 1
7 少年剪紅 1
8 舟遊淸江 3
9 年小踏靑 2 1
10 賞春野興 1 2
11 路上托鉢 1 4
12 納凉漫興 1
13 林下投壺 1
14 巫女神舞 1 2 1 1
15 酒肆擧杯 1
16 雙劍對舞 2 2
17 携妓踏風 1
18 雙六三昧 2
19 聞鐘尋寺 1 1
20 路中相逢 2
21 溪邊佳話 3
22 井邊夜話 2
23 三秋佳緣 1
24 漂母逢尋 1 1
25 夜禁冒行 1
26 遊廓爭雄 1
27 尼僧迎妓 1 1
28 端午風情 1 7
29 紅樓待酒 1 1
30 嫠婦耽春 1 1
Total 4 13 33 1 2 7 1 2 1 2 2 1
Table 19.
Women’s Hair Styles and Headdress in Danwon, Geungjae, Hyewon’s Genre Painting Book
No. Title Women’s hair styles and headdress in Danwon genre painting book
Keemeetmeory Eunjeunmeory Tremeory Gun Jeonmo Jangot Garima Tsuge chima Ju-lip Jeon-lip Satgot Naul
1 Danwon 1 13 0 3 0 3 0 0 0 0 0 0
2 Geungjae 0 1 0 0 0 0 0 0 0 0 0 0
3 Hyewon 4 13 33 1 2 7 1 2 1 2 2 1
Total 5 27 33 4 2 10 1 2 1 2 2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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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cle Han's Blog. (2023. 2. 9). I clap my hands and admire Kim Hong-do's genre painting book, https://blog.naver.com/1006hjy/222439534816.
Vingle. (2023. 2. 9). Joseon, a hat country that rises as a Kingdom, https://www.vingle.net/posts/25716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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