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미용종사자의 외로움이 업무몰입, 우울증에 미치는 영향

The Effect of Hairdresser’ Loneliness on Work Immersion and Depression

Article information

J Korean Soc Cosmetol. 2021;27(5):1086-1094
Publication date (electronic) : 2021 October 31
doi : https://doi.org/10.52660/JKSC.2021.27.5.1086
1Graduate Student, Dept. of Beauty Arts, Graduate School, Seokyeong University
2Professor, Dept. of Hair-Makeup Design, College of Beauty Arts, Seokyeong University
안은수1, 진용미2,
1서경대학교 일반대학원 미용예술학과, 대학원생
2서경대학교 미용예술대학 헤어메이크업디자인학과, 교수
*Corresponding author: Yong-Mi Jin Tel : +82-2-940-7813 E-mail : 65621107jin@hanmail.net
Received 2021 April 20; Revised 2021 May 14; Accepted 2021 September 2.

Trans Abstract

Research on the stress and loneliness felt by Hairdresser, their work immersion, and their effects on depression is as important as research on customer management and is essential for the efficient management of the beauty industry. Therefore, frequency analysis, factor analysis, reliability analysis, and regression analysis were conducted to find out the relationship between work immersion and depression of beauty workers, and a total of 295 copies were used.The results of the study are as follows.First, as loneliness increases, work immersion decreases. Second, as loneliness increases, depression increases. In order to reduce loneliness, personal time should be secured through free communication and troubleshooting through Sns and beauty communities, rest time, holidays and monthly leave guarantees, and if these improve, work immersion will increase and depression will decrease.It is expected that subsequent research will continue with various variables through age diversification and segmentation of majors in the future.

I. 서 론

‘코로나19와’ ‘우울감(blue)’이 합쳐진 ‘코로나 우울(Corona Blue ·코로나 블루)’라는 신조어가 생겨났으며, 이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일상에 큰 변화가 닥치면서 생긴 우울감이나 무기력증을 뜻한다(Healthchosun, 2020). 최근 미혼 직장 여성들이 다양한 이유로 인해 심리적 외로움을 느끼고 있으며 이들이 겪는 이러한 외로움이 정신적, 신체적으로 영향을 주어 회사 업무성과에도 영향을 주고 있다(Kim, 2020).

이처럼, 급격한 사회적 환경 변화와 경제구조에 적응하고 양질의 섬세한 서비스의 제공을 기대하는 고객에게 만족감을 주기 위해 미용 종사자들은 지속적인 지식과 기술습득으로 인한 스트레스를 경험하게 된다(Her & Lee, 2010). 이로 인한 불안감은 미용 경영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가져오게 된다(Park & Jin, 2018).

National Statistical Office의 ‘2019 한국의 사회지표’에 따르면 2018년 연평균 가구소득보다 2019년 연평균 가구소득이 2.7% 증가, 근로시간 감소, 여가시간이 증가하였으나 삶의 만족도는 2019년에 60.7%로 2013년 이후 6년만에 처음으로 하락하였다. 그리고 사회적 고립감을 호소하는 이들은 2014년 이후 매년 감소하다가 2019년에 외롭다고 느끼는 비중이 20.5%, 아무도 나를 잘 알지 못한다고 느끼는 비중이 16.7%로 증가하였다.

본 논제와 관련한 선행연구를 살펴보면 외로움이 증가함에 따라 우울 수준이 증가하며 특히 여성의 경우 외로움과 우울증의 상관관계가 높다는 것을 알 수 있다(Singh & Misra, 2009). 또한, 승무원의 사회적 외로움은 업무몰두에 정의 영향을 미쳤고, 이성적 외로움은 업무몰두에 부의 영향을 미쳤으며, 가정적 외로움은 업무몰두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회적 외로움과 이성적 외로움은 우울증에 영향을 미치지 않았고, 가정적 외로움은 우울증에 정의 영향을 주었으며, 직원들의 사회적 보상과 휴게시간 보장 등을 개선점으로 제시하였다(Kim, 2020).

이와 같이 치열한 경쟁에서 살아남기위한 방안으로 내부구성원의 심리적 자본에 주목하기 시작하면서 조직의 경쟁력을 상승시키기 위한 노력들이 여러 방면에서 이루어지고 있으며 이는 직무성과 향상에 영향을 미치므로 지속적인 연구가 절실히 필요하다(Hong & Jin, 2016). 외로움에 관한 연구는 예전부터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었으며, 타 분야에서는 외로움이 업무 몰입과 우울증에 유의한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들이 존재하나 미용종사자의 외로움에 대한 전문적인 연구는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미용종사자가 느끼는 스트레스와 외로움, 그로인한 업무몰입, 우울증에 미치는 영향에 관한 연구는 고객관리에 관한 연구만큼 중요한 사항으로 미용산업의 효율적 경영을 위해 꼭 필요한 연구이다.

이에 미용종사자의 외로움이 업무몰입과 우울증에 어떠한 영향이 있는지를 알아보고, 그에 따른 개선방안을 모색하는 것이 본 연구의 목적이다.

II. 이론적 배경

1. 외로움

사람이 외롭다고 결론을 짓게 되는 생각과 감정, 행동이 다양하고 주관적이기 때문에 외로움에 대한 경험의 특징은 하나로 정의를 내릴 수 없다(Peplmau & Perlman, 1982). 또한 외로움은 여러 가지 다른 감정 상태와 특성을 공유하기도 하고 단어 자체 또한 종종 혼동되어 사용되지만 외로움은 독특한 특성을 나타낸다(Wright, 2004). 그리고 인간을 가장 비참하고 쇠약한 상태로 만들 수 있는 감정으로 인간이 스스로를 고립시키고 사회적, 감정적으로 쓸모없다 생각하게 만들며, 인간이 공통적으로 느끼는 경험으로, 인간의 사회적 관계의 결핍으로 인한 심리적 상태를 말한다(Galanki, 2004).

또한 외로움은 삶의 모든 시점에서 경험할 수 있으며, 사람의 상황이 바뀌면 소멸되는 일시적인 상태이다. 이러한 맥락에서, 외로움이라는 감정은 인간의 사회적 본성에 반하는 개념이며 인간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끼친다(Cacioppo & Patrick, 2008). 이렇게 우리 곁에 만연해 있는 외로움은 사회적으로 위와 같은 문제를 일으키기 때문에 외로움에 대한 깊은 이해가 필요하다.

이를 통해 본 연구에서는 연구자는 외로움의 특성에 대해 이해하고 외로움이 영향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

2. 업무몰입

업무몰입은 몰입을 조직 구성원들의 업무역할에 대해 자아를 활용하는 것이다(Kahn, 1990). 또한, 직원의 전문적인 효능감을 향상시키는 개인적 성취 활동에 몰입하는 높은 수준의 에너지를 느끼는 경험이다(Leiter & Maslach, 2010).이러한 맥락에서 몰입은 높은 수준의 에너지와 정신적 회복력을 갖는 활력, 자신의 일에 완전히 집중하는 몰두, 일의 의미와 영감, 자부심, 시간 개념의 망각을 느끼는 헌신으로 특정지어지는 상태로 보고 업무몰입을 업무에 대해 긍정적이며 업무수행에 따라 성취감을 갖는 마음의 상태로 정의하였다(Schaufeli & Bakker, 2004).

따라서 본 연구에서 연구자는 업무몰입을 업무에 대해 긍정적으로 수행함으로써 업무 역할에 자아를 활용하여 수익성이 높고 안전한 결과를 초래하는 것으로 보고자 한다.

3. 우울증

우울의 의미는 상황에 따른 적절한 정서 상태 또는 기분, 증상으로서의 지속적이고 병적인 기분상태, 임상 진단군으로서의 우울증의 의미로 사용된다(Kim, 2000). 정신장애 중 우울증은 가장 많은 사람들이 고통받는 장애로 인식되어왔다. 경미한 우울증을 포함하여 우울증의 유병률의 조사 결과, 인구의 48%의 사람이 우울증을 한번 이상 경험한다(Kessler, 2009), 또한 우울증 상태에서는 우울하고 슬픈 감정을 비롯하여 좌절감, 최책감, 고독감, 무가치감, 허무감, 절망감 등과 같은 고통스러운 정서상태가 지속되고 심한 우울증 상태에서는 무표정하고 무감각한 정서 상태를 나타낼 수도 있다(Kim, 2004). 이러한 맥락에서 우울증은 사회적, 직업적, 기타 중요한 기능영역에서도 심각한 고통이나 장애를 일으킨다(Kwon, 2003).

따라서 본 연구에서 연구자는 우울증의 정서상태를 이해하고 심각한 고통이나 장애를 일으키는 요인들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

III. 내용 및 방법

1. 연구문제 및 연구모형

본 연구는 미용종사자의 외로움이 업무몰입과 우울증간의 영향관계를 알아봄으로써 미용종사자의 삶의 질 향상 및 외로움 감소, 우울증 감소를 초래하고 업무몰입에 대한 긍정적인 효과를 제고하고자 한다.

연구모형은 <Fig. 1>, 연구 목적에 따른 연구문제는 다음과 같다.

Fig. 1.

Research model.

첫째, 조사대상자의 인구통계학적 특성을 살펴본다.

둘째, 외로움, 업무몰입, 우울증의 하위 차원을 살펴본다.

셋째, 외로움이 업무몰입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본다

넷째, 외로움이 우울증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본다

2. 연구대상 및 자료수집방법

본 연구의 목적에 따라 실증조사를 위한 미용종사자를 대상으로 자기 기입식 설문조사를 시행하였다.

명백한 설문 측정을 위해 본 연구의 선행연구들을 기반으로 설문 문항을 구성하였고 2021년 1월 02일부터 2021년 1월 11일까지 서울지역의 미용종사자를 대상으로 예비조사 40부를 시행하였고 문항이 불분명한 어휘와 질문들을 수정·보완하였다.

본 조사는 2021년 1월 19일부터 2021년 3월 16일까지 이루어졌으며 총 400부의 설문지를 배포하여 359부를 수거, 응답이 불성실한 64부를 제외한 295부를 최종 분석 자료로 사용하였다.

3. 설문지의 구성

본 연구의 측정 도구로 사용된 설문문항은 <Table 1>과 같고, 설문 문항은 크게 인구통계학적 특성, 외로움, 업무몰입, 우울증의 총 51문항으로 구성되었으며 본 연구에 사용한 모든 Likert 척도는 1점 ‘전혀 그렇지 않다’에서 5점 ‘매우 그렇다’까지의 5점 리커트 척도가 사용되어 매우 그렇다에 가까울수록 각 문항에 대한 인식이 수준이 높은 것을 알 수 있다.

Composition and Measurement of Questionnaire

4. 자료처리 및 방법

수집된 자료는 SPSS 21.0를 사용해 분석하였으며, 분석은 다음의 연구 문제에 맞춰 순차적으로 적용되었다.

첫째, 조사 대상의 인구통계학적 특성을 알아보기 위해 빈도분석을 시행하였다.

둘째, 외로움, 업무몰입, 우울증의 하위 차원을 알아보기 위해 요인분석과 신뢰도 분석을 시행하였다.

셋째, 외로움이 업무몰입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보기 위해 다중회귀분석을 시행하였다.

넷째, 외로움이 우울증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보기 위해 다중회귀분석을 시행하였다.

요인 분석시 요인 추출방법으로 주성분 분석법을 사용하였고, 요인 회전방법으로는 Varimax를 사용하였으며, Cronbach’s α값을 사용해 변수의 신뢰도를 분석하였다.

IV. 결과 및 고찰

1. 조사대상의 인구통계적 특성

성별은 여 84.1%, 남 15.9% 순으로 나타났다. 연령은 20대 72.5%, 30대 11.2%, 40대 9.8%, 50대 이상 5.4%, 10대 1.0% 순으로 나타났다. 최종학력은 대학교 재학/졸업 57.6%, 대학원 이상 21.0%, 전문대 재학/졸업 10.8%, 고졸 이하 10.5% 순으로 나타났다. 결혼 여부는 미혼 79.3%, 기혼 20.3%, 기타(이혼, 사별, 별거 등) 0.3% 순으로 나타났다. 월 소득은 100만원 미만 37.6%, 100이상 200만원 미만 23.7%, 200이상 300만원 미만 15.6%, 300이상 400만원 미만과 500만원 이상이 각각 8.8%, 400이상 500만원 미만 5.4% 순으로 나타났다. 근무 연수는 6개월 미만 42.0%, 4년 이상 37.3%, 6개월 이상 1년 미만 11.9%, 1년 이상 2년 미만 8.8% 순으로 나타났다. 직급은 스텝 55.6%, 디자이너 26.8%, 원장 13.9%, 매니져 3.7% 순으로 나타났다. 미용실 형태는 프랜차이즈 65.1%, 개인샵 29.8%, 동네미용실 5.1% 순으로 나타났다. 미용실 입지조건은 시내 중심가 미용실 52.9%, 아파트 단지나 주택가 미용실 26.8%, 대형마트나 백화점 등의 입점미용실 16.9%, 변두리의 미용실 3.4% 순으로 나타났다. 미용실에 오고 가는 교통수단은 대중교통(버스, 지하철 등) 63.7%, 자가용 이용 24.4%, 도보로 이용 11.9% 순으로 나타났다.

2. 외로움, 업무몰입, 우울증의 하위차원

외로움, 업무몰입, 우울증을 측정하기 위해 구성된 각각의 16개, 15개, 10개 문항을 요인분석을 하기전에 측정한 자료가 요인분석의 가정을 만족시키는지 살펴보았다. Bartlett 구형성을 살펴본 결과 χ²은 각각 3107.036(df=91, Sig.=0.000), 1132.683 (df=21, Sig.=0.000), 934.155(df=10, Sig.=0.000)로 나타나 변수들 사이에 요인을 이룰만한 상관관계가 충분히 있다고 판단되었다. KMO의 표본적합도를 살펴본 결과 각각 0.931, 0.873, 0.726으로 나타났고, 공통성을 살펴본 결과 각각 0.567, 0.632, 0.692 이상으로 나타나 요인분석을 실시하는데 무리가 없다고 판단되어 요인분석을 실시하였다.

1) 외로움의 차원

요인분석을 실시한 결과 <Table 3>과 같이 두 가지의 하위 차원이 추출되었으며 그 과정에서 하위 차원 내 다른 속성들과 의미상 일치하지 않는 2개의 문항이 제거되었다. 하위 차원들의 전체 설명력은 66.8%로 나타났으며 각각의 요인을 구성하는 문항을 바탕으로 ‘요인1(39.2%)을 ‘가정적 외로움’, ‘요인2(27.7%)를 ‘사회적 외로움’으로 각각 명명하였다.

Loneliness factor analysis

본 연구와 관련하여 선행연구를 검토한 결과 Kim(2020)의 객실 승무원의 외로움과 업무몰두, 우울증에 대한 연구에 따르면, 외로움이 가정적 외로움, 사회적 외로움, 이성적 외로움의 3가지 차원으로 나뉘었으나, 본 연구에서는 미용 종사자를 대상으로 조사하였고 그에 따라 가정적 외로움과 사회적 외로움의 차원으로 나뉜 것으로 판단된다.

결론적으로 조사대상자의 특성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는 결과가 나온 것으로 사료된다.

2) 업무몰입의 차원

요인분석을 실시한 결과 <Table 4>과 같이 두 가지 하위 차원이 추출되었으며 그 과정에서 하위 차원 내 다른 속성들과 의미상 일치하지 않은 8개의 문항이 제거되었다. 하위 차원들의 전체 설명력은 73.1%로 나타났으며 각각의 요인을 구성하는 문항을 바탕으로 ‘요인1(51.5%)을 ‘업무활력’, ‘요인2(21.6%)를 ‘업무헌신’으로 각각 명명하였다.

Work commitment factor analysis

Kang(2019)의 일학습병행제의 교육훈련 만족도와 업무몰입, 이직의도의 구조적관계에 관한 연구에서 업무몰입이 업무활력, 업무헌신, 업무몰두의 차원으로, Kim(2020)의 일의 의미와 피드백 환경이 업무몰입 및 조직몰입에 미치는 영향 연구에 따르면 업무몰입이 업무활력, 업무헌신, 업무몰두의 차원으로 나뉘었다.

이러한 결과로 볼 때, 다른 서비스업에서는 업무몰입을 세분화하여 업무활력, 업무헌신, 업무몰두의 차원이 나타났으나, 미용업에서는 업무특성상 정신적 회복력을 갖는 업무활력과 자신의 일에 집중하는 업무몰두를 하나의 요인으로 보아, 업무몰입은 업무활력과 업무헌신 두가지 요인으로 나타난것으로 사료된다.

3) 우울증의 차원

요인분석을 시행한 결과 <Table 5>와 같이 두 가지의 하위 차원이 추출되었으며 그 과정에서 하위 차원 내 다른 속성들과 의미상 일치하지 않는 5개의 문항이 제거되었다. 하위 차원들의 전체 설명력은 84.6%로 나타났고 각각의 요인을 구성하는 문항을 바탕으로 ‘요인1(46.5%)을 ‘개인적 우울증’, ‘요인2(38.0%)를 ‘사회적 우울증’로 각각 명명하였다.

Depression factor analysis

Kim(2012)의 우울증, 결혼만족도, 가족건강성 및 신체화증상의 관계 연구에 따르면 우울증은 하나의 차원으로 나타났으며, Kim(2018)의 문화예술 관람이 우울증, 자아존중감, 삶의 만족도에 미치는 영향 연구에 따르면 우울증은 사회적 우울증과 개인적 우울증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로 볼 때, 과거에는 우울증을 하나의 단일차원으로 많이 보았으나, 시간이 흐르면서 더 세분화해 인식한다는 것을 알 수 있으며, 우울증은 삶의 만족도 또는 결혼만족도, 신체화 증상과 영향관계가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결론적으로 미용 업계의 경우 우울증이 사회문제로서 중요하게 되었음을 함의한다.

3. 외로움이 업무몰입에 미치는 영향

외로움이 업무몰입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기 위해 다중회귀분석을 시행한 결과는 <Table 6>과 같다.

The effect of loneliness on work commitment

첫째, 업무활력 요인은 가정적 외로움 요인에 의해 약 4.1% 설명되며,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가정적 외로움 요인에 대한 성향이 높을수록 업무활력 요인은 - 0.204배씩 낮아지는 부의 관계로 나타났다.

둘째, 업무헌신 요인은 사회적 외로움 요인에 의해 약 2.0% 설명되며,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사회적 외로움 요인에 대한 성향이 높을수록 업무헌신 요인은 - 0.150배씩 낮아지는 부의 관계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로 볼 때, 미용 종사자는 나를 가족처럼 서포트 해주고 행복을 만들어나갈 동반자가의 유무, 가족들의 무관심, 가족들로부터의 정을 받지 못함, 나를 책임질 사람이 없음, 여행을 떠날 이성친구의 부재, 고민할 파트너, 혼자 떨어짐, 동료와의 가치관 차이, 소외됨, 얘기하고 같이 식사할 동료의 부재, 낯가림을 자각할수록 업무몰입은 낮아지는 것으로 사료 된다.

Yoon(2016)의 미용종사자의 감정노동과 성과와의 관계에서 동료신뢰와 인게이지먼트의 조절효과 연구에서 미용종사자들이 고객 서비스에 중점을 두는 업무는 현실적으로 상호작용이 이루어질 수 있는 동료의 믿음이나 신뢰가 조직의 성과에 긍정적 영향을 줄 수 있으며 본 연구결과와 일치한다. 하지만, Kim(2020)의 항공사 객실승무원의 사회, 가정, 이성적 외로움이 업무몰두에 미치는 영향 연구에서 사회적 외로움과 가정적 외로움은 업무몰두에 정(+)의 영향을, 이성적 외로움은 업무몰두에 부(-)의 영향을 미쳤다.

결과적으로 미용업뿐만 아닌 다양한 서비스업에서 외로움을 중요한 사회문제로 인식하고 있으나, 항공업의 경우 외로움이 증가할수록 혼자만의 시간을 보내며 느끼는 사회적 외로움을 극복하고 해소하고자 업무에 더욱 몰두한다는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한다는 점에서 본 연구결과와 차이가 있었다. 하지만 미용업에서는 직업 환경상 반복적인 행동이 많다는 점에서 오히려 업무에 집중하지 못하게 되어 생산성을 떨어뜨리는 부정적 결과를 초래한 것으로 함의된다.

위를 종합하여 볼 때, 외로움을 감소시키는 가족의 관심과 함께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동료, 행복을 만들어나갈 동반자의 존재로 인해 업무몰입의 향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여지가 다분하다 볼 수 있다.

4. 외로움이 우울증에 미치는 영향

외로움과 우울증의 영향 관계를 알아보기 위해 다중회귀 분석을 시행한 결과는 <Table 7>과 같다.

The effect of loneliness on depression

첫째, 개인적 우울증 요인은 가정적 외로움, 사회적 외로움 요인에 의해 약 16.0% 설명되며,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가정적 외로움, 사회적 외로움 요인에 대한 성향이 높을수록 개인적 우울증 요인은 각각 0.297, 0.279배씩 높아지는 정의 관계로 나타났다.

둘째, 사회적 우울증 요인은 가정적 외로움 요인에 의해 약 10.5% 설명되며,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가정적 외로움 요인에 대한 성향이 높을수록 사회적 우울증 요인은 약 0.328배씩 높아지는 정의 관계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로 볼 때, 미용 종사자는 나를 가족처럼 서포트 해주고 행복을 만들어나갈 동반자가의 유무, 가족들의 무관심, 가족들로부터의 정을 받지 못함, 나를 책임질 사람이 없음, 여행을 떠날 이성친구의 부재, 고민할 파트너, 혼자 떨어짐, 동료와의 가치관 차이, 소외됨, 얘기하고 같이 식사할 동료의 부재, 낯가림을 자각할수록 우울증은 높아지는 것으로 사료된다.

Jo(2009)의 수줍음이 친구의 사회적 지지와 외로움을 통하여 우울에 미치는 영향 연구에서 수줍음과 외로움은 우울에 정의 영향을 주고, Kim(2017)의 부모애착, 자아존중감 및 외로움이 성인진입기 여성의 우울에 미치는 영향 연구에서 외로움이 낮을수록 우울이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Lee(2018)의 외로움과 우울의 관계에서 영성과 수용의 매개효과 연구에서 외로움은 우울에 유의한 정(+)의 영향을 주었으며, Choi(2010)의 성인 애착이 우울에 미치는 영향: 자기수용과 외로움의 매개효과 연구에 따르면 외로움이 우울증에 정(+)의 영향을 주었다. 또한, Lee(2016)의 대학생의 완벽주의적 자기제시와 우울의 관계: 자기개념 명확성과 외로움의 매개효과 연구에서 외로움과 우울은 서로 유의한 정적 상관관계를 보였고, 본 연구결과와 일치한다.

결과적으로 미용업뿐만 아니라 다양한 서비스업에서 외로움과 우울증은 높은 상관관계를 가지는 것으로 나타나며 본 연구 결과를 지지한다.

위를 종합하여 볼 때, 외로움을 감소시키는 가족의 관심과 함께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동료, 행복을 만들어나갈 동반자의 존재로 인해 우울증의 감소로 이어질 수 있다는 여지가 다분하다고 볼 수 있다.

V. 결 론

본 연구는 외로움이 업무몰입과 우울증에 어떠한 영향관계를 알아봄으로써 미용종사자의 업무몰입을 극대화하고 우울증을 해소하기 위한 방안으로 외로움에 대한 개선방안을 제시하는 것에 목적이 있으며,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외로움이 업무몰입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본 결과 외로움은 업무몰입에 부(-)의 영향을 미치며, 이와 같이 외로움은 본인의 발전적인 측면에서 생산적인 업무몰두라는 긍정적인 영향으로 만들어질 수 있지만, 직업 특성상 사회 환경적 요소와 개인 성격적 요인들로 인해 해소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따라서, 미용종사자의 업무몰입을 극대화 하기 위해 외로움 감소를 위한 개선방안이 필요하다고 사료된다.

둘째, 외로움과 우울증의 영향관계에 대해 살펴본 결과 외로움은 우울증에 유의미한 정(+)의 영향을 미친다. 앞서 상술한대로 많은 사람들에게 있어 외로움과 고독이 우울증과 강하게 연관되어 있으며, 많은 기존 연구의 연장선상에서 미용종사자 또한 외로움에 취약하며 이 외로움은 우울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여지가 다분하다. 따라서, 미용종사자의 우울증을 감소시키기 위해 외로움에 대한 개선방안이 필요하다고 사료 된다.

수많은 여성이 시간이 지나면서 가족 또는 부모와의 독립을 당연한 일이라 여기며 혼자 생활하고 있지만, 이번 연구를 통해 미용 종사자들은 가족의 정, 그리움, 이성친구, 함께할 수 있는 동반자, 믿을만한 동료들을 원하고 있으며 이러한 것의 부재가 부정적인 발전으로 이루어질 수 있는 것에 주목해야 한다.

따라서, 미용종사자들의 휴일과 월차의 보장을 통해 가족들 또는 주변지인들과 보낼 수 있는 시간을 늘려주고, 또한 본인의 SNS를 작업사진으로만 올리라는 규제가 있는 곳이 있는데 자유로운 SNS를 통한 주변 사람들과의 소통을 보장해주어야 한다. 또한, 미용업계에서는 아직도 몇몇 미용실에서 근로기준법에 의거한 휴게 시간을 인정하지 않는 곳이 존재하는데 휴게 시간과 동료들과 소통할 수 있는 회의 시간 보장을 통해 외로움이 감소할 것이라는 여지가 다분하다.

하지만, 이러한 외로움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미용 업계의 미용실뿐만 아니라 미용 종사자들 또한 인식의 변화가 필요하다. 현재 코로나19(COVID-19) 사태로 인한 사람들과의 사회적 거리두기 때문에 더더욱 사람들과 접촉할 일이 없으며, 모임도 취소되는 일이 많다. 하지만 그렇다 하여 집에서만 생활하거나 고립되어버린다면 외로움은 더욱 커져만 갈 뿐이다. 따라서 미용인 커뮤니티를 통한 소통을 통해 여러 가지 어려움이나 해결방안을 공유하는 것도 또하나의 방법이다. 이처럼 외로움을 해소하거나 감소시키기 위해 미용 종사자들 또한 사람들과 친밀한 관계를 맺으려고 노력해야 하며, 이러한 친밀한 관계를 맺으려면 타인을 신뢰할 수 있어야 하고 자신을 공개하는데 두려움이 없어야 한다. 이러한 개선점이 반영된다면 외로움을 감소시킴으로써 업무몰입은 극대화되며, 우울증은 감소하는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올 수 있을 거라 판단된다.

과거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외로움에 관한 연구는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으나, 미용업계 종사자들의 외로움을 통한 전문적인 연구는 미비하다고 사료되며, 본 연구의 미용 종사자의 감정적 스트레스 원인 중 외로움을 시작으로 다양한 원인에 대해 연구가 폭넓게 진행되어 미용 종사자의 삶의 질이 향상되기를 기대한다.

본 연구에서는 미용종사자의 외로움이 업무몰입과 우울증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연구하였으나, 다음과 같은 점에서 한계점이 있어 이에 후속 연구 방향에 대해 제언하고자 한다.

연구자는 외로움에 관련한 선행연구들을 기반으로 연구를 진행하였으나, 설문조사 시 실증분석을 위한 표본이 한 연령대로 편중되어 있어 설문내용을 일반화하기에는 한계가 있다. 따라서 향후 연구에서는 다양한 연령의 집단으로부터 표본을 수집하여 더욱 일반적이고 신뢰적인 검증이 필요하다고 사료된다.

또한, 본 연구는 미용실에서 종사하는 미용종사자를 대상으로 외로움이 업무몰입과 우울증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연구하였으나, 후속 연구에서는 피부, 메이크업, 네일 등 좀 더 세분화된 분야의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지속적인 연구가 이루어지길 기대한다.

The domographic characteristics of the survey (N=2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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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icle information Continued

Fig. 1.

Research model.

Table 1.

Composition and Measurement of Questionnaire

Category Content Question Scale Sources
Demographic Characteristics Gender, age, final education, marital status, average monthly income, Service life, position, type of hair salon, location conditions, transportation method 10 Nominal Scale Researcher
Loneliness Colleagues to share, colleagues to share values, peer-to-peer private conversations, alienation or exclusion, dining companions, shyness, solitary life, work complaints, longing for family, memory not recognized, travel friends, happy companions, support partners, share opinions, responsibilities 16 Nominal Scale Kim (2020)
Revise·Supplement
Work commitment Challenges to overcome, inspiration, passion, pride, meaning and purpose, forgetting, lost track of time, concentration, indivisibility, happiness, energy, patience, long hours of work, resilience, strength 15 Interval Scale Kang (2019), Kim (2020)
Revise·Supplement
Depression Darkness, meaningless, unstable, lethargic, crying, depressing, unloved, unwanted, abandoned, left alone. 10 Interval Scale Kim (2012), Kim (2018)
Revise·Supplement
Total Number of Questions 51

Table 2.

The domographic characteristics of the survey (N=290)

Category Frequency (N) Percentage (%)
Gender Man 47 15.9
Woman 248 84.1
Age 10s 3 1.0
20s 214 72.5
30s 33 11.2
40s 29 9.8
Final education 50s over 16 5.4
Below high school graduation 31 10.5
A Junior College in School/Graduation 32 10.8
A College in School/Graduation 170 57.6
Graduate School/Graduation 62 21.0
Marital Status Single 234 79.3
Married 60 20.3
etc (Divorce, Bereavement, Separation) 1 .3
Average montly income Less than 1 million won 111 37.6
Less than 1 to 2 million won 70 23.7
Less than 2 to 3 million won 46 15.6
Less than 3 to 4 million won 26 8.8
Less than 4 to 5 million won 16 5.4
Over 5 million won 26 8.8
Service Life Less than 6 months 124 42.0
6 months and less than 1 year 35 11.9
More than 1 year Less than 2 years 26 8.8
more than 4 years 110 37.3
Position Apprentice 164 55.6
Designer 79 26.8
Manager 11 3.7
Director 41 13.9
Type of hair salon Franchise 192 65.1
A private hair shop 88 29.8
A local hair shop 15 5.1
Location conditions A beauty salon in a large mart or department store 50 16.9
A downtown beauty salon 156 52.9
An apartment complex or a residential hair salon 79 26.8
a hair salon on the outskirts 10 3.4
Transportation method Public transport (Bus, Subway etc) 188 63.7
A private car 72 24.4
Oon foot 35 11.9
Total 295 100.0

Table 3.

Loneliness factor analysis

Loneliness Measurement Question Ingredient
Commonality
Family Loneliness Social Loneliness
I am sorry that there is no companion who supports me sincerely and runs for me like my family. .812 .292 .744
I often feel something is missing because I don't have a companion to make happiness together. .787 .318 .721
I feel lonely when my family forgets what I think I shouldn't forget. .764 .285 .665
When I'm sick or hurt, I feel lonely about what my family can't recognize. .764 .263 .652
When I come home from work, I often feel lonely because I miss the affection I receive from my family when I see an empty house. .745 .316 .655
There are times when I'm sad that I don't have anyone to take responsibility for me, no matter what happens to me and I lose my financial ability. .734 .318 .640
I'm sad that I don't have a straight friend who can go on a trip with me. .724 .378 .667
I feel lonely when my family forgets what I think I shouldn't forget. .692 .236 .534
I often feel lonely because I live alone away from my family. .658 .366 .567
My team (group) colleagues have different age/value points, so I don't think they can fully understand me. .262 .834 .763
I often feel left out because I am away from private conversations with my teammates. .358 .794 .759
I don't think there are many colleagues in the team who can talk openly and deeply about difficult things. .268 .771 .666
It has become harder to make new friends at work than before. .353 .751 .689
I don't have any colleagues in the team who don't feel pressured to contact me at meal time. .341 .720 .634
High value 5.484 3.874
Description variable (%) 39.171 27.668
Cumulative variable (%) 39.171 66.84
Reliability factor Cronbach’s α 0.932 0.892

Table 4.

Work commitment factor analysis

Work immersion Measurement Questions Ingredient
Commonality
Work vitality Work dedication
I feel that I am strong about work and gain strength. .862 .212 .789
I have mental resilience to my work and I am not easily swayed. .861 .172 .770
I can work for a long time. .812 .104 .670
I have a lot of energy in my work. .799 .293 .724
Even if things don't go well during work, I am patient. .780 .276 .684
To me, task is a challenge waiting to overcome. .084 .920 .853
My work inspires me. .460 .648 .632
High value 3.608 1.514
Description variable (%) 51.547 21.629
Cumulative variable (%) 51.547 73.176
Reliability factor Cronbach’s α 0.905 0.579

Table 5.

Depression factor analysis

Depression Measurement Question Ingredient
Commonality
Personal Depression Social Depression
My life seems futile and meaningless. .923 .228 .905
My future is only dark and there seems to be no hope in the future. .922 .161 .876
I spend most of my time alone on my day off, and sometimes I cry because of that feeling. .715 .426 .692
I feel depressed when I feel that no one wants me. .223 .910 .877
I feel nervous when I feel abandoned by people around me. .251 .904 .880
High value 2.327 1.904
Description variable (%) 46.534 38.081
Cumulative variable (%) 46.534 84.615
Reliability factor Cronbach’s α 0.876 0.873

Table 6.

The effect of loneliness on work commitment

Dependent variable (Work immersion) Independent variable (Loneliness) B β t Modified R² F
Work Vitality (Constant) -2.699 .000 0.048 0.041 7.339 ***
Family Loneliness -.204 -.204 -3.578 ***
Social Loneliness -.078 -.078 -1.370
Work Dedication (Constant) -3.593 .000 0.027 0.020 4.070 *
Family Loneliness .069 .069 1.191
Social Loneliness -.150 -.150 -2.593 *
*

p<0.05,

***

p<0.001

Table 7.

The effect of loneliness on depression

Dependent variable (Depression) Independent variable (Loneliness) B β t Modified R² F
Personal Depression (Constant) -6.185 .000 0.166 0.160 29.099 ***
Family Loneliness .297 .297 5.561 ***
Social Loneliness .279 .279 5.222 ***
Social Depression (Constant) 1.482 .000 0.111 0.105 18.256 ***
Family Loneliness .328 .328 5.938 ***
Social Loneliness .062 .062 1.119
***

p<0.001